진수성찬? 누군가는 죽어간다

며칠 전에 SNS에 반찬가지수가 많은 밥상이 사진으로 올라왔다. 가격도 저렴한데 반찬의 갯수는 말그대로 진수성찬이다.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식당이 망해가던지, 또는 좋은 식자재가 아니던지… 손님은 다 먹지도 못할 듯하고, 주인은 그것들을 아픈 마음으로 버릴 듯하다. 이게 무슨 짓인가!주인은 손님을 끌어모으는 수단이고, 손님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킬 뿐이다. 식량의 가격이 올라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지구에서 낭비되는 음식을 단지 눈요기로 버려진다는… Read More »

아시타비(我是他非)

아시타비(我是他非), 교수신문이 2020년 12월 20일,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던 사자성어이다. ‘내로남불’을 새롭게 한자어로 만든 신조어이다. 검찰이 야당대표 구속심사청구를 하면서 사용한 단어이다. 내로남불도 조국사태때 나왔던 단어이다. 민주당은 결국 대선에서 패배했다. 이번 문제도 결국 내년의 총선에서 나라를 둘로 갈라버릴 것 같아 안타깝다. 수많은 사법적 의혹에 대하여 정치적 프레임으로 만들어가는 모습들은 이제 국민의 피로감을 올리고 있다. 정치적 프레임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고,… Read More »

외화내빈(外華內貧)

어느 신문에 ‘일본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젊은이들을 보고 한 말’이라며 외화내빈(外華內貧)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물론 모든 일본인들이 한국의 젊은이들을 이렇게 보는 것은 아니다. 그들 스스로로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하기도 한다는 내용들이 실린 뉴스이다. 외화내빈(外華內貧) 작금의 우리사회를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지적의 말에 한국의 젊은이들은 당연히 불편함이나 불쾌감, 나아가 분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비난적 표현에… Read More »

영화, Agora (2009)

이 영화의 내용이 얼마나 역사적으로 사실적인가?하는 문제를 떠나 영화에서 보여주고자하는 주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수학자이자, 철학자, 그리고 천문학자로서 살았던 히파티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독교가 양적으로 성장했을 때 보여주는 광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영화라는 매체가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지만, 종교의 광기와 반지성이 우리의 역사에서 얼마나 반복되었는가하는 것을 생각해 보는 영화이다. 이런(기독교를 까는) 내용으로 인해 제대로… Read More »

영화, Her (2013)

1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굳이 만든 시점을 이야기한 이유는 ChatGPT가 나오기 10년 전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물론 AI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된 시점이긴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미래공상영화 아마도 5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미래공상영화는 있었고, 그런 영화에서 펼쳤던 상상의 세계는 많은 것들이 이미 구현되어 우리세상에 펼쳐있다. 이 영화는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지에 대하여… Read More »

비판적 사고를 키우라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오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 정보가 많던지 적던지 간에 우리는 그 정보의 진실성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판단이 필요하다. “비판적 사고”는 “비난적 시각”과는 다르다. 비판적 사고는 당연히 에너지가 소비된다. 일종의 필터링(filtering)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정보에 대하여 늘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맹신”이라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 Read More »

건강한 사람들이 징징대고 있을 때,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징징대고 있을 떄, 누군가는… 우주를 바라보고 미래의 지구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고생인류를 연구하며, 인간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파도가 높은 바다에서 열심히 참치를 잡는 사람도 있고, 타국이지만 한국에 들어와 열심히 일해서 고국으로 돈을 보내는 사람도 있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실험실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연구원들도 있고, 젊은 사람들이 회피하는 일터에서 열심히 땀흘리는 사람들도 있고,… Read More »

사회주의국가가 되어가는 사회

위키페디아의 정의를 보자. 사회주의(독일어: Sozialismus, 러시아어: Социализм, 프랑스어: Socialisme, 중국어: 社会主义, 영어: Socialism)는 생산수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동 경제와 모든 사람이 노동의 대가로 평등하게 분배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다양한 사상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며, 또는 그 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글위키페디아 진보를 자처하는(결코 진보적 성향과는 거리가 있다고 본다.) 민주당에서 내놓은 정책은 전체적으로 사회주의국가를 지향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기본소득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몇년동안 길거리 프랑카드에서… Read More »

책, “유튜버가 사라지는 미래”(오카다 토시오 지음)

작은 아들의 추천으로 주문한 책.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당황했다. 유튜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이 세상의 미래를 생각하는 책이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 ChatGPT가 나왔다면 좀 더 많이 이야기를 썼을 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들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마도 앞선 세대들은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젊은 세대들이라고 이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수… Read More »

영화, Overlord 2018

전쟁영화이면서 좀비영화이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의 만행에 더해, 좀비요소를 넣음으로서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하려고 했다고 보여진다. 좀 혐오스서운 장면들이 있어서 그런지 19금이다. 어제 포스팅에 ‘좀비 영화 하나 봐야겠다.’고 했었는데 진짜로 보게 되었다. 3,800만불을 들여서 만든 영화이다. 나름대로 영화제작을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재미로 봐도 될 듯하고, 전쟁에 대한, 인간의 잔혹성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봐도 무방할 듯하다. 국내에서는 개봉되지 못한 영화이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