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책자하나가…

의예과에 다닐 때 동아리 동기(여학생)가 아주 작은 책자 하나를 들고 왔다. 그리고 그 책자의 내용을 설명하였다. “4영리에 대하여 들어 보셨습니까?”라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에서 만들어낸 전도용 소책자였다. 책은 작지만 여기에 성경을 함축해 놓았다. 그 일 있은 몇년 뒤에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의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에 이 책자를 통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있다. 연구실 책장 책 앞에 세워져 있는 이… Read More »

모아둔 동전을 털어내다

동전이 생기면 저 깡통안에 넣어서 모았다. 가득차서 하는 수 없이 꺼내서 은행에서 바꾸기로 하고, 세어보았다. 500원짜리 26,000원, 100원짜리 47,100원, 50원짜리 2,900원, 구10원짜리 560원, 신10원짜리 170원…. 합이 76,730원이다. 캬아. 아마도 동전을 이런 식으로 모아만 두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꺼내서 은행에 가져다 주시는 것이 국가적으로 이익일 것 같습니다. 맛있는 것도 사드시고…

올해 대학입시 일정이 발표되었군요…

70만명이라는 말도 있고, 65만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숫자가 올해 수능을 봐야할 수험생입니다. 시험날짜는 11월 18일 목요일로 잡혔습니다. 두 아들의 수능을 거쳐오면서 수험생들을 가진 부모들의 수고에 대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솔직히 저는 수험생 부모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쉽게 이 시간들을 지내온 터라 어디가서 “나도 수험생 아빠”라는 말을 꺼내지도 못하였다. 요즈음 아내와 간혹 이야기 합니다. “아들들에게 참 감사하다”라고. 매일 아들들을… Read More »

증도를 가다

워크샵 때문에 증도를 다녀왔다. 가는 길과 오늘 길에 계속 버스에서 틀어주는 영화를 보느라 바깥세상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증도에 도착해서 저녁과 워크샵, 그리고 옮겨진 잠자리로 잠을 설친 후에 다음날은 증도 주변을 둘러보고 전주로 돌아왔다. 개인적인 여행이 아니었기에 제 스타일의 구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마도 차를 가져갔다면 여기저기 둘러보고 왔었겠지만, 단체가 버스로 움직이는 상황이라 한게가 있었다.… Read More »

[런던•파리여행] 1. 긴 시간동안 꿈꾸어 오던 여행이다.

캐나다 핼리팩스(2001.9.~2003.8)에서 살 때 부터 꿈꾸어 오던 여행이다. 당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빚을 내서라도 유럽 여행을 다녀오라”고 권유했다. 당시에 돈에 쪼들리던 입장에서 유럽여행을 포기하고 말았다. 한국에 귀국하고 나서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유럽여행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나마 캐나다에 살 때 그런 시간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만 남게 되었다. 캐나다를 떠나기 직전에 2년간 칩거의 생활을 털어버리녀는 듯… Read More »

담양 떡갈비

전북대학교 의전원 (전북의대)에는 “평생지도교수제”라는 제도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학생이 본과에 올라오면 (의전원은 입학하자마자) 지도교수가 정해진다. 특별한 경우(교수의 요청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과장이 임의로 정해 준다. 어떤 학과장은 동향끼리 묶어주기도 하도, 전공과목(의전원학생의 경우 학부)에 관련하여 묶어 주기도 하고, 윗학년 학생들과의 조화를 이루어주기도 하고, 막무가내로 선정하기도 한다. 아무튼 어떤 배경에 상관없이 저에게도 지도학생이 있다. 해외에 파견된 교수의 학생을 맡았던 이유로… Read More »

사랑의 마라톤 걷기

테리 선생님을 안 것은 꽤나 오래전 일이다. 벌써 8년째니 말이다. 아이들이 캐나다에서 돌아와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만났지만, 지금까지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가 작년에 이어 “사랑의 마라톤 걷기”를 한다고 한다. 전 출장때문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페이스북과 제 홈페이지에 올려 본다. 캐나다 대사관 소식지에도 그의 선행이 소개된 적도 있다. 전주에 사는 분들의 관심을 호소해 본다. 그는 무릎 수술로 인해 마라톤을… Read More »

우리 역사에서 두 대통령…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몇몇 대통령 타이틀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이명박…. 그런데 왜 제 마음속에는 대통령이 두 명 밖에 남아있지 않을까요? 전라디언(?)이라 그럴까요? 과연 이 문제를 전라디언이라는 지방색으로만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솔직히 그게 정답이라면 좋겠습니다만…. 물론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두 대통령도 약점이 있었습니다만, 그나마 균형있는 정치를 하려고 애썼던 대통령, 서민을… Read More »

핼리팩스의 긴겨울을 이겨내고

핼리팩스의 겨울은 11월에 시작해서 4월에 끝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봄은 5월말이 되어야 하고 7, 8월의 환상적인 여름을 맞이하게 됩니다. 긴 겨울 우리 가족은 늘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귀국하여서 벌써 8여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침에 사진들을 꺼내고 보다가 작게 만들어서 올려 봅니다.  – 10여장이 넘는 사진은 서버이상으로 모두 보이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

두 장의 사진에서 얻는 교훈

오래전 앨범에서 두 장의 사진을 찾아냈다. 캐나다에 머무를 때 일하던 댈하우지 대학의 어느 건물벽을 찍은 사진이다. 같은 시간대에 같은 곳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모드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만들어진다. 내 스스로 세상을 볼 때 이런 경우가 생기지는 않을까?하고 말이다. 물론 사물을 볼 때야 자신의 기준으로 보던 말던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다만, 그 대상이 사람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