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미래

인간다움 5, “호모 날레디”

인간다움 시리즈를 쓰다가 멈추었었다. 4편의 글에서 인간이 가진 속성을 이야기했는데, 갑자기 고인류인 호모 날레디를 언급하게 되었다. 호모 날레디(Homo naledi) 10여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어 학계에 파문을 던진 고인류이다. 처음에는 이 인류가 뇌용량이 450~560cc 정도였기 때문에 200~3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 후에 그들이 20~30만년 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계에 가장 큰 파문을 일으킨 것은 뇌용량이 매우 작은 이 인류가… Read More »

인간다움 2, “상상력”

사전을 찾아보자. 상상력(想像力)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 보는 힘. [철학] 상상을 하는 심적 능력. 칸트 철학에서는 감성과 오성(悟性)을 매개로 하여 인식을 성립시키는 능력을 이른다. AI는 미래를 점칠 수 있을까? 나는 점칠 수 있다고 본다. 수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충분히 미래를 예측가능하다고 본다. 그렇다고 AI의 그런 능력이 인간이 갖고 있는 상상력과는 분명히 구별된다. 즉, 상상력은 지구상에… Read More »

영화, Her (2013)

1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굳이 만든 시점을 이야기한 이유는 ChatGPT가 나오기 10년 전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물론 AI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된 시점이긴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미래공상영화 아마도 5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미래공상영화는 있었고, 그런 영화에서 펼쳤던 상상의 세계는 많은 것들이 이미 구현되어 우리세상에 펼쳐있다. 이 영화는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지에 대하여… Read More »

책, “유튜버가 사라지는 미래”(오카다 토시오 지음)

작은 아들의 추천으로 주문한 책.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당황했다. 유튜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이 세상의 미래를 생각하는 책이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 ChatGPT가 나왔다면 좀 더 많이 이야기를 썼을 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상상하기도 힘들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마도 앞선 세대들은 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젊은 세대들이라고 이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수… Read More »

바울교회, 40주년이라는데…

이침에 문자가 왔다. 교회창립 40주년 기념주일에 원로목사님이 설교하는 예배와 찬양콘서트로 열리는 밤예배에 대한 문자였다. 순간 많은 복잡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운다. 작은 개척교회에서 부지런히 대형교회로 성장시키는데 주역을 한 원로목사님의 40주년 기념예배의 참석과 설교는 그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모습이긴 하다. 그러나 그저 경축만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옛 추억에 잠겨있을 그런 여유로운 때가 아니라는 뜻이다. 수년 전에 원로목사의 은퇴와 새로운… Read More »

바울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

최근 1-2년 사이에 올라온 전주바울교회에 대한 제 글을 보면 누군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바울교회 장로라는 사람이 자신이 다니던 교회를 비난해? 부정적으로만 봐?”라고 말이다. 그런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나는 지금도 바울교회를 향한 애통하는 마음이 있다. 내가 계속 문제를 삼는 이유는 , 호남에서 가장 큰 교회(2019-2020년 담임목사 사건으로 많은 교인들이 떠나서 가장 많이 모이는 교회가 아닐 수도 있음.)였던 바울교회가… Read More »

의학개론 수업을 마치고

‘수업을 마쳤다’고 하니 의학개론 수업을 한학기 동안 혼자서 한 것 같은 뉘앙스인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 딱 한시간만 수업을 한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두시간짜리 수업을 동영상 수업으로 50분간 수업을 하는 것이다. 아마도 강의실에서 대면강의를 했다면 두시간을 모두 사용했을 것이다. 한시간은 강의로, 두번째 한시간은 토론식 수업을 했을 것이다. 아무튼 수요일 오후 수업인데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일간 열어놓겠다고 했고, 오늘 아침에 유튜브 영상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