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어머니

어머니 요양병원에 모시기

By | 2017-06-26

“어머니, 우리 어머니” 시리즈글을 벌써 7개나 써 두었다. 물론 ‘감춘글’이기 때문에 나 이외에는 읽을 수 없다. 그냥 기록용으로 적어두고 있다. 지난 주 전주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모셨다.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서의 급성기 치료를 마무리 한 후에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입원을 지키는 자식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이미 다른 글에 써두었으니 여기에 적을 필요는 없다.). 노인들이 요양병원에 입원하면 모든… Read More »

오래된 부모님 사진 한 장

By | 2017-03-08

오늘 아침에 잊고 지냈던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오래 전에 스캔을 해놓고 또 깜빡하고 있었던 사진이다. 오늘 형제들의 단톡방에 하나 올려 놓고 여기에 다시 올려 놓는다. 아마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약혼기념으로 찍은 사진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젊을 때 사진을 보니 아버지 얼굴에서 서울에 사는 형님의 얼굴이 보이고, 어머니 얼굴에서 누나들과 여동생들의 얼굴이 보인다.

어머니와 한옥마을 산책

By | 2016-09-13

시골에서 택시로 전주까지 올라오신 어머니와 한옥마을 산책. 도착하신 후 점심을 드시고 피곤해서 바로 주무셔서 한시간 쯤 지나 깨어서 한옥마을로 향했다. 계속 집에만 계시면 저녁식사 때까지 소화도 잘 안되시거나 때론 위장장애가 발생 할 수 있어서, 운동도 시킬 겸 해서 모시고 나간 것이다. 오실 때 실버카(노인들이 밀고 다니는 유모차)를 가져오시라고 했기 때문에 차에 싣고 한옥마을에 갔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설 유료주차장이 한가하다.… Read More »

[어릴 적에. 28] 무당의 굿

By | 2014-09-16

내가 어릴 때 어머니는 절에 다니셨다. 그리 정성스럽게 다니는 것은 아니었고 사월초파일이 되면 절에 다녀올 수준의 불자였다. 불경을 외우는 것을 본 적은 없지만 절에 불을 켜고 비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또한 절에 갈 무렵에는 육식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언젠가 어머니가 머리가 너무 많이 아파다며 굿을 하기로 하셨단다. 그 무당은 굿을 하기로 한 며칠 전에 집을 둘러보고… Read More »

어머니

By | 2014-08-08

지난 수요일 늦은 오후에 어머니로 부터 전화가 왔다. 온 몸이 춥고 떨리는 증세란다. 읍내 종합병원에 응급실에 가시라고 말씀드린 후에 진도로 내달렸다. 왕복 6시간이 넘는 운전으로 인해 전주에 거의 올 무렵에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다음날 오전 전북대학병원에 입원하고 오늘까지 입원해 있다. 좀 더 건강하게 여생을 보냈으면 하는 자식의 바램은 세월의 힘을 이길 수 없음을 느낀다. 육신이 늙고 병드는 일은… Read More »

오랜만에 대박 웃음을… ㅋㅋ

By | 2013-11-03

오랜만에 대박 웃음을 터뜨렸다… 늙으신 어머니와 통화를 하던 중 자식들이 자주 연락하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형제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전체] 바쁘시더라도 엄마랑 가끔 통화하셔야 할 것 같아요. 가을 타시네요.“라고. 그런데 작은 누나한테 바로 문자가 왔다. “나도 가을타는데….“라고…. 한참동안…소리내서…. 웃었다….. “대박!!!” ————————————————————— 문자 받고 나서 이 글 바로 썼는데…문자가 몇번 더 옴    … Read More »

늙으신 어머니와 영화보기

By | 2012-07-24

80이 넘으신 어머니께서 안과진료 때문에 전주를 방문하셨다. 저녁도 먹고 영화를 보기 위해 롯데시네마를 향했다. 솔직히 우려반 걱정반으로 영화관람을 시도했다. 한국영화인(자막이 없으니) “연가시”를 볼까도 생각해봤는데, 보고나면 후유증이 더 심할 것 같아서 약간은 힘들겠지만 “다크나이트”를 선택했다. 월요일 저녁이라 많이 복잡하진 않지만 예약을 하고 갔다. 티켓팅을 해놓고(예약을 해놨어도) 저녁을 먹었다. 나는 알밥을, 아내는 알탕을, 어머니는 생대구지리를 선택했다. 가격때문에 선택을 머뭇거리는 어머니께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