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내일 두번째 소화계통 조직학실습을 한다

지난 수요일 오전에 두시간을 강의하고나서 오후에 조직학실습을 했다.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다음날 아침 두시간의 강의는 어떻게 강의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몸 컨디션은 최악의 상태였다. 오랜만에 하는 강의이기도 했고, 무엇보다고오후 4시간동안의 실습 때문에 체력이 바닥이 났기 때문이다. 교수로서 나의 조직학실습에 대한 기대는 간단하다.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웠던 내용을 실제 조직슬라이드에서 확인하는 과정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어렵다는 사실이다.… Read More »

달 사진 찍기

지난 설명절 무렵에 작은 아들이 망원경 하나를 사다두었다. 그 동안 날씨가 추운 탓에 밤에 달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가, 지난 주말에 날씨가 따뜻해져서 드디어 달을 관찰하게 되었다. 보름달 보다는 오히려 반달이 관찰하기에 적합해 보인다고 판단했는 모양이다. 모처럼 밤공기를 마시며, 텃밭A/B 구역의 쉼터에 설치를 하고 관찰했다. 3만 5천원짜리 망원경이라고 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스탠드도 부실하고 고정나사도 불안정한, 말그대로 아이들… Read More »

호래자식

우리가 욕을 할 때 나오는 말 중 하나가 “호로자식”이란 말이 있다. “호래자식”에서 유래했는데, 흔히들 호로자식으라고 발음한다. 호래자식의 사전적의미는 이렇다. 호래자식(호래子息) : 배운 데 없이 막되게 자라 교양이나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네이버 국어사전 지난 목요일 오후에 일찍 퇴근하여 집에 있는데 방송이 나온다. “109동 앞에 주차된 차량 중 XXXX번 차주께서는 차를 똑바로 주차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밖을 내려다… Read More »

억울하다고 말했었을까?

평화동사거리, 정확하게는 “꽃밭정이사거리”라고 부르는 것 같다. 구이쪽에서 시내쪽으로 오다가 좌회전을 하고 있었다. 경찰 2명이 교통단속을 한다. 소위 숨어서 불법좌회전 차량들을 단속 중에 있었다. 죄회원 줄이 길지 않아서 2차선 직진로에서 죄회전 차량이 많은 곳으로 보인다. 택시 한대와 승용차 한대가 경찰의 단속에 잡히는 것을 보면서 나는 내 갈 길을 왔다. 그런데 순간 이런 생각이 든다. ‘단속에 걸린 두 운전자는 어떤… Read More »

A목사가 밤예배에서 설교를 한다고?

그냥 궁금해서 유튜브로 중계되는 OO교회 밤예배를 클릭해 보았다. A목사가 설교를 한단다. A목사…… 이름을 듣자마자 ‘내게 부정적으로 기억되는 이름인데, 도대체 누구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혹시 치리목사했던 그 목사님 아니예요?“라고 답한다. 맞다! B목사가 담임목사로서 문제를 일으켜서 교단에서 치리목사를 파견했었다. 교회는 이미 두동강이가 나 있는 상황에서 치리목사가 파견된 것이다. 그런데 그 치리목사가 설교자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데,… Read More »

텃밭, 잡초제거 중

“잡초제거”라고 쓰지 않고 “잡초제거 중”이라고 표현했다. 왜냐하면, 아직 잡초가 다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그마한 텃밭에 있는 잡초제거도 결코 쉽지 않다. 지난 3월 16일의 모습이다. 겨우내내 잡초가 자라고 땅은 매말라 있는 모습이다. 가을에 심었던 꽃들은 엉성하게 말라버린 상태이다. 텃밭 뿐만 아니라 통로도 잡초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봄비가 내린 후에 잡초가 더 무성해졌다. 특히, 통로의 잡초가 너무 많아졌다. 하는 수 없이… Read More »

2년만의 강의실 수업을 마치다

개학한지 한달째인 4월 1일 오전, 2년여 동안 하지 못했던 대면수업을 했다. 해부학이 의예과 2학기로 가버린 탓에 조직학을 수업하는데, 소화계통 조직학은 개학 후 한달 뒤에 있다. 따라서 오늘 수업을 하게 된 것이다. 기대반 두려움반… 말그대로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수업에 임했다. 오랜만에 강의한 교수들의 표현도 그렇고, 내 자신도 2년 반이 넘는 동안 대면강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만들었던 동영상 강의는 강의실… Read More »

블로그 오른쪽 사이드바 기능추가

현재 내 블로그는 “Iconic One Pro”라는 유료테마를 사용 중에 있다. 이것을 구입한 것은 2017년이다. 벌써 5년이 되었다. [관련글 보기] 처음 설치를 한 직후에는 많은 것들이 신기해서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가 어느덧 변하지 않는 고정된 형태의 테마를 사용 중에 있다.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테마를 조금 손대고 싶었다. 테마는 그대로 유지하고, 사이드바에 몇몇 기능을 추가했다. 한 때 사용하다가 빼버린 “태그… Read More »

정치적 성향이야 누가 뭐라고 해?

진보와 보수는 민주주의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 두 진영의 싸움은 결국 진보와 보수의 균형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이다. 반민주주의인 독재정치를 경험한 우리사회에서는 아직도 독재정치의 아픈 기억 속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보수세력은 예전의 독재정치를 했던 세력들이 많고, 진보세력은 민주화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두 진영은 보수와 진보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독재정치와 민주정치인 것처럼 보는 경향까지 있다. 그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