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한국교회의 위기?

우선 “위기”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본다. 위기(危機)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한 고비나 시기“이다. 최근에 한국교회의 위기에 대한 어느 책에서 그 이유를 “저출산, 고령화, 평균수명 연장”에서 찾고 있다. 한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저출산, 고령화, 평균수명 연장에 의해 기독교의 위기가 발생되는가? 다시 질문하자면 왜 이런 요소들이 교회에 위기를 가져오는가?하는 것이다. 거기에 덧붙여, 이런 질문을 해본다. “무엇이 한국교회의 위기인가?” 흔히들 대형화된 한국교회의 양적… Read More »

코로나 예방접종 1차 완료

아침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조금 전에 예방접종을 마쳤다. 사람들의 관심은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느냐?”에 있는 듯하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모더나” 이다. 사실 예방접종을 하는 과정에서 백신의 종류는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백신을 맞고, 항체가 잘 생기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이고, 두번째로 접종 후 이상반응이 없어야 한다. 물론 종류에 따른 이상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백신종류에 민감한 것은 맞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Read More »

2주만에 커피를 마신다

3주전 과식을 하게 되면서 역류성식도염(Reflux Esophagitis))이 심해졌다. 지금까지 경험한 증상 중에서 가장 심하였다. 다른 질환들도 생각할 정도로 증상이 심했다. 커피를 끊고, 작년에 처방받았던 넥시움정을 먹기 시작했다. 2주간 복용했고, 그제 약을 끊었다. 그리고 오늘 커피를 2주만에 마셔본다. 아직도 완전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일반 시험삼아(?) 한번 마셔본다. 커피가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자극적인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Read More »

나방의 애벌레가 아니었어!

아파트내 텃밭 주변에 있는 벛나무에 벛꽃이 피고나서 진 후에 열매가 열리기 시작할 무렵, 벛나무의 잎에는 나방의 에벌레집 같은 것이 붙어 있었다. 따라서 매일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어왔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이 애벌레들이 어떻게 변해가는가를 관찰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벛나무 잎에 붙어 있는 것은 나방과 같은 날벌레의 애벌레가 아니었다. 길이 20mm 정도에, 폭이 8mm 정도되는 이것은 사사키잎혹진딧물 이라고 불리우는 “진딧물이 만드는 진딧물혹”이다.… Read More »

세면대 폼업 교체

세면대에 물을 가두었다가 빼내기 위한 배수구 마개를 열고 닫는 부속품을 “폼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은 sink의 pop-up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팝업”이 “폼업”이 되어 버렸다. 아무튼 폼업이 고장났다. 아침에 일어나서 사용하고(오랜만에) 나서 여는 버튼을 눌렀더니 작동이 되지 않는다. 세면대 아래 커버를 뜯어서 보니 중간 지렛대가 부러져 있었다. 옥션을 뒤졌다. 금새 나온다. 가격도 싸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아파트 관리실” 생각이 났다.… Read More »

추락하는 바울교회가 사는 길

바울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의 기독교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당연한 결과이다. 사필귀정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한국교회가 망해가는 이유는 기독교의 본질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예수정신이 죽고, 오직 “세상적 경제논리와 샤마니즘“만 남아 있는 교회가 망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목회자들과 교회지도자들의 비성경적인 종교생활(신앙생활이 아닌)이 수많은 성도들을 늪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본다. 다른 교회는 제쳐두고라고 내가 속해있는 호남지역에서 비교적 큰 바울교회를 생각해 본다.… Read More »

조직학 소화계통, 객관식 채점결과

객관식은 OMR 카드에 작성을 하기 때문에 쉽게 채점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분석까지 되어 나온다. 오전에 교육지원실에 맡겼고, 그 결과가 오후에 나왔다. 객관식 문항은 모두 25문제이다. 그 중에서 답가지 하나가 잘못되어서 수정하는 바람에 모든 학생이 맞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아직 채점결과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 글이 작성 중에 있다.). 몇가지 결과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5명이 만점을 맞았다 평균은 19.3개,… Read More »

“교회”라는 종교건물 안에 갇히면,

“불의에 침묵하는 것”을 “순종”이란 이름으로 둔갑시킨다. “물질적 착취”를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이란 이름으로 속인다. “육체적 착취”를 “헌신”이란 이름으로 만들어 버린다. ‘교회’란 성도들의 모임이다. 한국교회에선 어느덧 교회는 “교회건물”을 의미하게 되었다. 교회가 성장했다는 표현은 교회건물이 커졌다라는 의미로 그 의미가 변질되었다. 믿음이 성장했다라는 의미는 종교적 행위(예배참석의 횟수와 비례하는)와 헌금의 액수를 의미하게 되었다. 교회 안에 갇히면 그것이 절대 기준이 되어 버린다. 그것을 객관적으로… Read More »

치과병원의 나쁜 경험

병원에서 특히, 환자가 병균에 노출이 되면 안되는 상황에서는 “무균(aseptic)”에 대한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 의사 뿐만 아니라,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 그리고 환자 자신까지 무균에 대한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그런데 아주 심한 경우를 보곤한다. 식당에서도 그런 경험이 없는가? 라텍스 장갑낀 손으로 요리를 하는데, 그 상태로 음식을 나르기도 하고, 결제도 하는 그런 상황 말이다.… Read More »

조직학 시험, 객관식을 출제하다

오랫동안 조직학을 가르치면서 평가는 “서술형 주관식과 단답형 주관식”만 고집해 왔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객관식 문제를 좋아하지 않는다. 답을 만들기 위해서 “거짓(?)보기(답가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관식은 서술형이던지, 단답형이던지 간에 있는 사실을 그대로 쓰면 되기 때문이다. 알면 쓰고, 모르면 못쓰는 것이다(때론 몰라도 쓰는 경우도 있음.). 이번 조직학 동영상에 “단답형 주관식과 객관식” 문제를 출제한다고 미리 공지를 했다. 6시간의 강의에 맞추어 25문제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