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동영상강의 이야기 (3) 제작과정

개강이 2주 연기되고, 3월에는 비대면강의(非對面講義)를 하라는 공문이 모든 교수들에게 전달되었다. 의대의 특성상 절대로 리포트 제출 등과 같은 방법으로 강의를 대치할 수 없기에, 모든 교수들은 “동영상 강의“를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나도 동영상 강의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 강의안은 그 동안 애니메이션 기법이 많아서 영상으로 만드는게 쉽겠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강의 프레젠테이션의 동영상 작업을 하려고 하니 그게 아니었다.… Read More »

코로나 19 현황

코로나(COVID) 19에 대한 글을 자제해 왔다.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개강이 연기되고, 신천지로 인해 확산된 대구/경북의 환자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류역사의 한페이지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우리 시대에 경험하고 있는 역사이다. 지혜롭게 지금의 어려움들을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동영상강의 이야기 (2) 동영상제작을 시작하다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이 아니라면 녹화나 녹음 후에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수년 전에 강의평가를 받기 위해 강의를 녹화하고 그것에 대하여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나름대로 강의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열심히 하는 것과 실제로 강의를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강의를 녹화해보고 나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습관”이었다. 강의를 하면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어떤 습관들이… Read More »

X-Touch 이야기 (3) Function Buttons

X-Touch의 대부분의 버튼들은 Logic Pro X와 잘 연동되어 있다. 그러나 Function 버튼(F1~F8)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추어 바꾸어 사용하도록 해두었다. 기본값은 주로 창(window)에 관련된 것이다. 따라서 X-Touch를 처음 사용할 때부터 (처음에는 HUI방식으로 연결하는 바람에 다른 버튼들의 연동도 모두 혼란스러웠음) Function 버튼들을 수시로 바꾸어왔다. 또한 설정이 자꾸 리셋되는 문제 때문에 더욱 Function 버튼의 설정은 여러번 반복되어 왔다. 연결방식이 MC(Mackie Control)로 바뀐…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 (1) 비대면수업의 시작

코로나 19로 인해 개강이 2주 연기되었다. 거기에 2주 동안은 동영상 강의를 하기로 집행부에서 결정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동영상 강의에 대한 지침이 전혀 없다. 따라서 어제 교육부원장에게 카톡을 보냈다. 이런 것을 보내는 것은 일종의 압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지침이 없어서 도대체 이것을 어떻게 풀어가야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카톡을 보낸 것이다. 부학장님, 지침을 말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Read More »

X-Touch 이야기 (2) 한글매뉴얼 만들기

X-Touch, 생각보다 흥미로운 콘트롤러이다. 실은 X-Touch 이야기 시리즈를 적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냥 매뉴얼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오늘 하루종일 매뉴얼을 만들었다. 매뉴얼을 만들면서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몇몇 버튼의 기능도 알게 되었다. 100% 모든 기능을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사용하면 충분히 사용이 될 듯하다. 나만을 위한 매뉴얼이긴 하지만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새로운 기능을 알게 되거나 설정을 하게 되면 매뉴얼을 조금씩… Read More »

코로나 19, 그리고 예배

지난 주부터 많은 교회들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고 있다. 신천지에서 감염자가 폭팔하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의 특성상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지역이 문제가 된 것도 이런 특성 때문이다. 각 교회에서는 앞으로 2주간은 그렇게 할 듯하다. 아침 온라인뉴스에 “주일예배를 교회에서 모여서 드리겠다.”라고 답한 교회들이 많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중단을 선언한 교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당연한 결정이라고 보여진다.… Read More »

코로나 19, 그리고 개강연기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려 개강도 2주 늦추어졌다. 내 개인적으로는 사실 개강이 늦추어지면서 삶의 균형이 많이 무너져버렸다. 25년을 비슷한 패턴의 삶을 살다가 그 패턴에서 벗어나면서 삶의 균형이 많이 흩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강의안 만드는 일도 무작정 미루어졌다. 다만, 어제부터 ‘동영상 강의로 대체할지도 모르겠다.’라는 염려가 들어서 동영상을 직접 만들 계획을 세웠다. 따라서 강의안도 전면 변경되어야 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의형식과 프레젠테이션이 바뀌기… Read More »

X-Touch 이야기 (1) 설치

새 제품을 설치하는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설치하면서 어떤 두려움이 있다. ‘이거 연결했는데 인식 안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다. 기기도 도착하기 전에 베린져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았지만, 그 두려움은 여전하다. 펨웨어(firmware) 업데이트 박스에서 꺼내고 비닐을 벗겨서 전원을 연결해서 먼저 펌웨어 버전을 확인해 본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X-Touch의 오른쪽 섹션(Master 섹션)에서 두번째 줄에 있는 “DISPLAY”에 있는 “Name/Value” 버튼을 누른 채 전원을 넣으면… Read More »

X-Touch by Behringer

Behringer, 한국에서는 “베링거”라고 말하는 회사이다. 처음에 한국에 들어올 때 “베린져”라고 하지 않고 베링거라고 부르기 시작해서 그렇게 베링거가 되었다. 처음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아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내구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사람들은 “베린거(버린거)” 혹은 “베린겨~”라고 부르면서 무시했던 회사이다. 그런데 꾸준이 음향관련 기기를 만들어내고, 가격대비 좋은 성능을 보임으로서 음향콘솔에서는 이제 중진급 회사가 되었다. 역사는 짧지만 독일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회사이다. 물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