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나바위성당

나바위성당은 사적 318호인 유적지이다. 행정구역상 익산시(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1길 146, 마을 이름은 화산리)에 있지만, 사실 논산 강경읍 바로 아래에 있다. 외곽에 있는 우리집에서 국도를 달리면 50여분 소요된다. 나바위성당 마당에 있는 성당 소개를 그대로 옮겨본다. 익산 나바위 성당 (Nabawi Catholic Church of Iksan, 사적 제318호) 나바위 성당은 1897년 본당을 설립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베르모렐(장약슬 요셉) 신부가 1906년 신축공사를 시작하여 1907년에… Read More »

텃밭 잡초 제거하기

겨울 내내 버려져있다시피 한 텃밭 관리를 시작했다. 종종 가보면서 ‘잡초를 제거해야지’라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계속 관리실에서 방송을 한다. 관리 안되는 텃밭의 잡초를 제거해 달라는 내용이다. 오늘 아침에 약간의 비를 뿌린데다가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일찍 텃밭에 나가서 잡초를 제거했다. 2~30분 정도 한 줄 알았는데, 한시간 반이 소요되었다. 일단 텃밭 주변, 즉 다른 텃밭과 사이에 있는… Read More »

단어 vs 어휘

단어와 어휘의 차이점에 대하여 질문한 분이 계셔서 생각난 김에 정리해 둔다. 단어(單語)는 영어로 word라고 할 수 있으면 그 뜻은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 또는 그 말의 뒤에 붙어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말.”이다. 어휘(語彙)는 영어로 word라고 사용할 수 있지만, 직관적으로 vocabulary(단어의 집학적 표현)라고 쓰는 것이 우리가 좀 더 쉽게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Read More »

싱크대 절수 페달

설거지를 할 때 마다 사용하는 “절수 페달”의 정확한 명칭을 모르고 있었다. 오늘은 한번 가격도 알아보고 요즈음 제품의 추세도 볼겸 검색에 들어갔다. “싱크대 풋스위치”라는 단어로 검색을 시작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이고 난 후에 공식적인 명칭을 알게 되었다. 싱크대 절수 페달 이것이 공식적인 제품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그리고 보통 세트(페달을 비롯하여, 절수기 본체, 전원, 케이블 등)로 10만원 정도이다(물론 설치시… Read More »

부부 대화

저녁식사를 한 후에 잠시 어깨에 핫팩을 대고 있다가 설거지를 시작했다. 설거지를 거의 마쳐가고 있는 나에게 아내가 말을 건낸다. “과연 목회자 중에 몇 %가 진실할까?”라고 말이다. 내가 대답했다. “세 명 중 한 명은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리고 곧바로 설거지를 마치자 아내에게 다가가 말했다. “목사가 설교능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목회를 잘 못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자 하는 목사가 셋 중 하나는 되지… Read More »

자동차 창문 내리기

나는 자동차를 운전한지 30년 넘게 창문을 잘 내리지 않았다. 1년에 창문을 내리는 일이 한두번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예전에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계산을 할 때나 열곤 했었다. 지금은 그럴 일도 없다. 주유소에서 직원에게 키만 건내주는 법이 없으니 창문을 내릴 일이라곤 운전 중에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는 차량운전자에게 그것을 알려줄 때 말고는 거의 내릴 일이 없었다. 아마도 창문을 내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Read More »

주일 오후 동네 한바퀴

점심 때 비가 내리더니, 오후 2시가 넘어서자 비가 갰다. 집으로 오는 도중에 아내에게 외출준비를 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비가 갠 후에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봄날에 보는 연두색 나무들을 비추는 모습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햇살일 비출 때와 해가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극명하게 나무의 색깔을 비롯하며 세상이 다른 색으로 변하긴 했지만, 이 봄날에 누릴 수 있는 기쁨이 아니런가? 다리의 불편함과… Read More »

되재성당

오타가 아니다. 되재성당이 맞다. 되재는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에 있는 고개의 이름이며, 같은 이름의 지명이 충청도에도 하나 있다. 옛 이름은 ‘되재’이고, 이것을 한자로 표현하면서 ‘승치’라고 바꾸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승치’라는 이름은 昇(오를 승)과 峙(언덕 치)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마을이름 ‘승치리’를 그대로 순우리말로 옮기면 “되재마을”이 되는 셈이다. (주소 :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 729-1/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승치로 477) 되재성당은 한국전쟁… Read More »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아마도 내 블로그엔 네스프레소(Nespresso) 캡슐커피에 대한 글들이 꽤나 있다. 오늘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데 다시한번 커피종류를 정리하고 싶어졌다. 왜냐하면, 예전에 없던 제품들이 간혹 새롭게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 점심엔 최근에 구입한 니카라과(Nicaragua)를 마셨다. 나카라과를 마시면서 네스프레소 웹사이트에 있는 커피의 종류를 쭉 살펴보다가 리미티드 에디션이나 디카페인 종류는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오리지널 마스터(Original Master) 나는 이 중에서 주로… Read More »

의학개론

의학개론(Introduction to Medicine)이란 과목은 올해 의예과 1학년에 처음으로 개설된 과목이다. 이 과목의 목적은 “본 과목은 의과대학 첫입학시기에 갖추어야 할 의학과 의사, 직업관 등에 대하여 성찰하고, 다양한 진로소개와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전체 교육과정을 이해하고자 한다. 그 외에 지역사회와 관련된 의료의 역사와 특징등을 고민해보고, 미래의학의 변화에 따라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을 학습한다.”이다. 사실 지금까지는 의예과생들은 자연과학대학에 소속된 듯한 느낌으로 거의 버려져…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