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모닝커피

아침식사 때마다 마시는 커피이지만, 오늘은 왠지 ‘모닝커피’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커피를 마시고 싶어졌다. 어제 오후 늦게부터 내린 비가 이른 아침에 멈추고, 멀리 모악산 정상에 구름이 걸려 있는 우리 아파트의 모습이 마치 콘도처럼 느껴졌다. 페이스북에 사진을 두장 올리고 나서 글이 쓰고 싶어졌다. 사진을 다시 찾던 중 어제 읽기 시작한 “본성과 양육” 책을 찍어둔 사진도 보여 함께 올려본다. 본성과 양육의 주제는… Read More »

봄에는 벚꽃 구경 가세요

올해는 유독 벚꽃에 관심을 많이 갖고 봄을 보내고 있다. 전북지역에서 벚꽃이 유명한 곳이 여러군데 있겠지만 올 해에 직접 가본 곳 중에서는 “고창읍의 동쪽인 공설운동장입구 도로부터 방장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석정온천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의 벚꽃이 최고인 듯 하다. 전주시내에서는 덕진공원에서 전북대후문(동물원방향)까지 이어지는 언덕길에 벚꽃이 빨리 피고 예쁜 곳이다. 삼천천변에도 벚꽃이 피지만 그리 풍성한 느낌은 아니다. 군데군데 풍성하게 꽃을 맺은 곳은 보이긴 하다.… Read More »

교회, 그리고 부흥회

어제부터 춘계부흥성회가 시작되었다. 나는 부흥성회(일명 부흥회)는 잘 참석하지 않는다. ‘부흥회”라는 말에서 느껴지듯이 뭔가 시끄럽고 요란스럽다는 느낌이 강하다. ‘사경회’라는 이름으로 성경말씀에 집중하는 집회가 간혹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부흥회라고 하면 감정적으로 뜨겁게 만드는 그런 집회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과거의 나쁜 경험들이 지금도 부흥성회를 기피하게 만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학적 바탕이 약한 부흥강사들이 이끄는 부흥집회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라지고 왠지 무당이 굿하는 듯한 분위기를… Read More »

벚꽃

봄이 되면 흔하게 보게 되는 벚꽃, 그 벚꽃에 대하여 올해만큼 기대를 갖고 기다려본 적이 있었을까? 사실 벚꽃 뿐만 아니라 꽃과 식물에 관심을 갖고 살아본 적이 있었던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없다. 그 만큼 내 삶 자체에만 촛점을 맞추고 살았을 뿐, 꽃이나 나무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다만, 모악산 자락으로 이사를 온 다음해인 작년 봄에 텃밭에 꽃을 심으면서 계절에 따라… Read More »

김미광의 “감성테라코타 ‘봄’展”

테라코타[terracotta]의 사전적 의미는 ‘점토(terra)를 구운(cotta) 것’의 뜻이며, 벽돌, 기와, 토관, 기물, 소상 등을 점토로 성형(成形)하여 초벌구이한 것을 말한다(출처 : 미술대사전). 어제 오후 늦게 교동미술관 2관을 찾았다. 테라코타 아티스트 김미광선생의 전시전을 보기 위함이었다. “감성테라코타 ‘봄’展”이라고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 대한 기대는 이미 2018년의 전시전을 통해 갖게 되었다. 작품들의 사이즈는 사진에서 봤던 것 보다 훨씬 크다. 물론 주먹 사이즈의 작은 작품들도… Read More »

해부학 시험출제를 마무리해놓고,

사실 해부학이라는 과목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인체의 구조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부학시험이라는 것은 뻔하다. 다만, 학생들에겐 처음 듣는 구조물의 이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어려울 뿐이다. 강의실에서 배우고, 시험을 보고, 해부실습을 하면서 구조물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이 생기면서, 인체에 대한 전체적인 구조가 머리속에 남게 된다. 강의실에서 배운 것 만으로는 절대로 충분하지 않다. 시험을 치르게 함으로서 스스로 학습을… Read More »

음식물 쓰레기

우리집의 음식물 쓰레기는 다양하지 못하고 매우 단순하다. 야채를 다듬고 나온 쓰레기를 비롯하여, 과일껍질, 감자나 고구마 껍질, 생선뼈 등이 전부이다. 조금 전에 6봉지 정도를 버렸다. 위생팩의 1/3가량 들어있는 음식쓰레기를 주말이 되어 한꺼번에 버린 것이다. 우리집 음식쓰레기는 모두 냉동실에서 얼려진다. 약간의 음식물쓰레기라도 위생팩이나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는다. 다음 식사 때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면 합하는 경우도 있고, 새로운 봉지에 넣기도 한다.… Read More »

한국의 대형교회 문제점

한국교회의 문제점의 중심에는 “대형교회”가 있다. 모든 대형교회가 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작금의 한국교회의 문제점이 교회대형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작년 12월에 “한국 대형교회의 천박함“이란 글을 쓴 바 있다. 또한 올 해에도 “그 곳에 하나님이 없다면“, “교회는 기업이 아니다“이란 글도 썼다. 요즈음 부쩍 이런 글들이 많다. 물론 비공개로 적어놓은 글들이 더 많지만, 일단 비공개로 놔두기로 했다. 공개를 안하는… Read More »

CBS “리얼 크리스천” 4부작

작년에 유튜브를 통해 보았던 CBS의 “리얼 크리스천”이란 4부작 프로그램에 대하여 이제서야 글을 쓴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글을 써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글이 보이지 않아서 오늘 아침에 다시 적어둔다. 한국교회의 수많은 문제점의 중심에는 “잘못된 구원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를 바로잡고 한국교회가 좀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성찰과 자기반성, 그리고 나아가 크리스천으로서의 마땅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기독교가… Read More »

118/2,514 “정직”

조금 전에 내 블로그에 쓰인 글을 찾아보니, 2,514개의 글이 있다. 2,048개의 글이 공개되어 있고, 465개의 글이 “비밀글(감추어진 글)”이다. 한 개의 글은 쓰다가 멈추어져 있는 탓에 “임시글”로 분류되어 있다. 2,514개의 글에서 “정직”이라는 단어가 쓰인 글을 검색했다. 118개의 글에 “정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제목에 “정직”이 들어간 간 것은 따로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적지 않은 글의 제목에도 들어가 있을 듯 하다. 나는…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