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까?

라틴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휠록 라틴어 문법(Wheelock’s Latin, 6th)”을 구입했다. 지난번 작은 아들을 만났을 때 함께 해보자고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아들은 원서로, 나는 번역본으로 보기로 했다. 조금 전에 책이 도착했다. 갑자기 부담감으로 다가 온다.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할 수 있을까?”라고. 아내의 답변은 “당근 ㅋㅋ”이다. 6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이다. 책도 무겁다. 마음 같아선 이걸 확 뜯어서… Read More »

둔감의 미학

둔감(鈍感)은 “무딘 감정이나 감각”을 의미한다. 영어 표현으로는 상황에 따라 insensitivity, dullness, insensibility, stolidity, obtusity, imperviousness 등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 주변에서 둔감이라는 말 자체는 부정적으로 표현될 때가 많다. 그러나 사람이 둔감해지는 것(becoming insensitive)이 과연 나쁘기만 할까? 오히려 무엇에 더 민감해야 하고, 둔감해애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민감해야 할 것에 둔감하고, 둔감해야 할 것에 민감한 삶은 살고… Read More »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께

2009년 8월에 학회 참석차 방문한 아프리카 남아공은 아프리카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 때 우리 일행을 가이드했던 김은영선생님은 그 이후에 계속 연락이 닿았다. 그의 블로그는 꾸준히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다 준다. 그런 그가 며칠전에 “아프리카 여행 전 자주하는 질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여기에 그의 글을 링크한다. 아프리카 여행을 생각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듯 하다. 이… Read More »

치아바타(Ciabatta) 2

지난 번 “치아바타“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제이나라는 수제돈까스집에서 판매하는 치아바타를 여러 번 사먹었다. 그런데 최근, 오늘까지 두 번이나 빈손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발길을 돌려 맘스브레드에 갔다. 그런데 거기에 치아바타가 있는 것이다. 생각해 보니 전에도 봤었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때는 치아바타를 몰랐기 때문이다. 오늘 맘스브레드의 치아바타를 한 개만 사왔다. 내일 아침에 맛을 좀 본 후에 맘스브레드의… Read More »

글을 쓰는 이유…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왜 글을 그렇게 많이 쓰세요?”라고 말이다. 사실 나는 글재주가 없다. 전형적인 이과 스타일인데다, 책을 많이 읽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쓰지 못한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천 권의 책을 읽어라”라는 말이 있다(내가 만든 말이다 ㅋㅋ). 그 만큼 책을 쓰는 일은 힘든 과정이다. 나는 많은 글을 써놓는다. 잊혀질 기억에 대한 기록이다. 따라서 많은 글을 쓰는… Read More »

5월 21일, 부부(夫婦)의 날

부부(夫婦)란 결혼한 남녀로 남편과 아내를 말한다. 순수한 한국어로 가시버시라는 예쁜 말이 있다. 이는 부부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5월 21일이 부부의 날로 정해져 있다. 바로 오늘이다. 부부의 날은 2003년 국회 청원을 거쳐 2007년부터는 대통령령으로 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부부의 해체를 막아야 고령화·청소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로 제정되었으며, 5월 21일의 의미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Read More »

네이버 밴드

SNS의 홍수 시대. 그 중심에는 당연히 facebook이 있다. 그리고 카톡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 전남의대 36회 졸업생 모임에서 “앞으로는 모든 공지를 밴드로만 한다“라는 문자가 왔다. 그 동안 지워버렸던 밴드를 다시 깔아야만 했다. 앱을 인소틀하니, 9개의 모임이 뜬다.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모임들의 이름이 나타난다. 6개 밴드는 일주일간 아무도 글을 올리지 않는 사실상 죽어있는 밴드이다. 나머지 세 개 중 시골… Read More »

전남의대 Y회 친구들이 생각나서…

바쁘게 살다보니 친구들을 잊고 지내는 시간들이 많다. 오늘은 518, 따라서 광주 생각을 많이 하는 날이다. 그러다 보니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기도 하다. 앨범을 뒤져서 사진 몇 장을 꺼낸 후 스캐너에 넣었다. 사진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실제로 스캔을 해보면 색이 바래고 있다. 따라서 사진의 콘트라스트가 흩으러진다. 재조정을 해보다 사진의 질이 떨어질 뿐이다. 이렇게 세월은 가고… Read More »

다시 찾아온 518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벌써 37주년을 맞았다. 아직도 진상이 규명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고, 아직도 가해자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개인의 정권탈취를 위해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역사이다.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역사의 진실은 밝혀질 것으로 본다. 아무리 자서전에 그럴싸하게 포장을 했겠지만 말이다.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아래와 같이 기념사를 했다. 기념사의 전문을 여기에… Read More »

축복 vs 복

“축복(祝福)”이란 단어의 뜻은 “행복을 빎. 또는 그 행복”이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복(福)을 내림”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축복의 표현은 매우 다양합니다. 누군가를 “너를 축복한다”라고 표현하면, 복을 비는 것은 “나”이고, 복을 주는 이는 “하나님”이시고, 복을 받는 것은 “너”이다. “복”의 사전적 정의는 “삶에서 누리는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 또는 거기서 얻는 행복. “이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모든 표현이 단어의 뜻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