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춘 글들, 비공개글들이 있다.

오늘 현재, 내 블로그엔 626개의 글이 있다(이 글을 쓰게 되어 627개가 되었다). 그 중 535개만 공개되어 있고, 91개는 개인글로 되어 있다. 개인글이란 숨겨져 있는 글이다. 관리자인 내가 로그인할 때만 나타나는 비공개글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숨겨진 글들이 생긴다. 물론 모든 글이 다 공개되었으면 좋겠지만 나름대로 비공개로 쓰여있는 글들이 있다. 물론 이것이 엄청 중요하다거나 비밀스럽거나 해서가 아니다. 단지, 다른 사람들이 읽고… Read More »

공간의 공유를 못하는 이유…

비좁은 땅에 사는 우리 민족. 긴 역사의 소용돌이에게 우리에게 굳어진 하나의 문화 중 “공간의 공유 못함”은 오랫시간동안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의문 중 하나이다. 왜 “내공간..내공간..우리공간…”만 외치는 것일까? 하나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일까? 10여년 전 교회의 교육관을 지은 후 그런 현상은 예외 없이 일어났다. 짝수층은 예배실로, 홀수층은 성경공부실로 만들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4부서가 두 시간대로 나누어 먼저… Read More »

우리나라 자동차 문화를 보면…

자동차 문화는 그 사회의 선진국의 척도를 측정하는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 “OO은 강대국은 될 수 있어도, 선진국은 되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말을 간혹 한다. 그 문화의 선진화없이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동차 문화를 본다면 참 답답해질 때가 너무 많다. 난폭운전과 매너없는 운전, 배려도 없고,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보이지 않는다. 도로에서 만큼은 말이다. 이러한… Read More »

긴머리 의대교수, 머리를 길었던 시절

머리카락을 길게 하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2007년 2월 치아의 교정장치를 강제로 뗀 후에(극심한 체중감소와 체력저하, 전해질 이상 등으로 인한) 체력을 보강하던 중 바쁜 일상때문에 얼마간 이발할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체중의 회복과 더불어 약간 긴 머리카락의 모습이 날카로웠던 인상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그런 이유로 머리카락을 길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머리카락을 잘랐던 2011년 1월까지 약 4년간 난 그렇게 긴 머리카락을 하고… Read More »

교회에 나가지 않는 크리스천

오늘 아침 조선일보 종이신문에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크리스천(Christian)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이런 모습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이 가긴 합니다만,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왜냐면 교회라는 것은 “건물”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믿는 사람들의 모임 자체”를 의미합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한 크리스천의 경우,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하는 일련의 모든 행위적인 것들을 혼자서도 얼마든지… Read More »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

세계최초로 SAT 시험 취소라는 뉴스기사가 아침에 신문을 뒤덮는다. 부끄러운 한국인의 자화상이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 바로 한국사람들이다. 625의 폐허를 딪고 50년만에 이룬 경제선진국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다. 국제적 망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의전원입시에서도 이런 비슷한 사고들이 있어왔다. 자신이 보지도 않은 영어성적표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었다. 학교가 경찰은 아니지만 이런 입시생들을 찾아내서 부정입학을… Read More »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

크리스천(Christian,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현재 한국의 크리스천의 숫자는 줄고 있다. 교회의 영향력도 줄어들고,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종교인에 대한 존경은 기대할 수 없고, 그저 욕을 먹지 않는 수준이라면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정답은 명확하다. 우리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금의 문제의 해결은 “내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Read More »

하지와 상지의 시험을 치른 의전원생들에게

1, 2주전 토요일에 치러진 하지(다리, lower limb)와 상지(팔, upper limb) 시험점수가 모두 공개되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해주어서 가르치는 교수로서 고마움을 느낀다. 다만, 하위권에 있는 학생들이 심적부담을 갖게 되었다. 나름대로 의전원입시과정을 통해 선택된(또는 필터링된)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학습의 결과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의전원에 입학하면 누구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결과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상했던대로 나중에 본 상지의 최하점수는 하지에 비하여 더 올라갔다.… Read More »

“미국엄마 vs 한국엄마”라는 글을 보고…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쓰게 된 동기는 인터넷에 “미국엄마 vs 한국엄마”라는 제목의 글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글 가장 아래에 첨부를 했습니다). 서양엄마들과 한국의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태도의 차이에 대한 실험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한국의 엄마들은 비교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과정보다는 결과를 더 중시한다”라는 결론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그것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수십년간 이루어온 경제발전과… Read More »

성숙해진다는 것…

우리의 인생은 지금보다 나은 인생을 꿈꾼다. 그런데 “더 나음”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부자가 된다는 것? 큰 집에서 산다는 것?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 자식이 잘 되는 것? 명성을 얻는 것?… 과연 이런 것들이 더 나음에 속하는 것일까? 이런 것들도 더 나음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상대적이라는 데 있다. 절대적 가치기준의 “더 나음”은 어떤 것일까? 나는 그것을 “인생에서의 성숙”이라는 생각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