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트 이야기 ⑦ 좋은 강의 슬라이드 만들기

강의를 하는 사람이라면 수려한 말주변과 더불어 화려한 슬라이드를 생각한다. 따라서 좋은 강의 슬라이드를 만들기를 원한다. 모든 강의자들이 이런 것을 꿈꾸지만 현실은 많이 다르다. 물론 “좋은 슬라이드 = 좋은 강의”라는 등식은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든 강의는 슬라이드에서 나오지 않고 강의자의 머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좋은 슬라이드는 바로 강의자에서 머리에서 나온다. 기술적인 부분에 익숙하지 않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디자인의… Read More »

PBL에 대한 생각 1

PBL, Problem Based Learning은 우리대학에서는 8년전부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의전원 체제에서 시작한 셈이다. PBL교육을 위해 2000년대초에 10여명의 교수가 호주에 있는 UNSW(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에 가서 견학도 하고 교육도 받고 돌아왔다. 많은 교수들의 염려를 뒤로하고 1, 2학년은 매우 한번씩 PBL로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부분적인 PBL 교육 때문인지 다른 교육 방식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PBL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⑥ 좋은 슬라이드 만들기

요즈음은 강의를 할 때 대부분 파워포인트(PowerPoint, 윈도우즈 환경에서의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 일명 ppt)이나 키노트(Keynote, 맥용 프로그램)을 쓴다. 예전처럼 칠판에 적어가면서 강의하거나 책만 보면서 강의하는 교수는 거의 없다. 특히 강의노트를 원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교수들은 강의할 때 쓰는 자료를 그대로 준다. 간혹 조금이라도 다르면 히스테리컬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면 슬라이드는 무엇인가? 파워포인트가 되었던지 키노트가 되었던지 이런 자료들은 보조자료이다. 이것이 진정한… Read More »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자녀교육

미국이민자나 유학생들 중 하버드를 비롯한 유명대학에 입학했다는 뉴스가 한참 올라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이야 그게 뉴스꺼리가 아니지만 수년전만 해도 그렇습니다. “교포 2세 하버드대학 수석입학” 등등… 그런데 정작 하버드대학 수석졸업이라는 뉴스는 볼 수 없습니다.(놓쳤을 수도 있겠지만)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 있는 대학의 졸업률(입학대비)은 우리의 생각보다 낮습니다. 대학생 비율이 우리보다 훨씬 낮은데 대학입학 수 졸업비율도 낮습니다. 우리나라야 거의 대부분 졸업하니깐…. 이런 현상이… Read More »

5월 21일은 “부부의 날”

부부의 날은 5월 21일입니다. 조금은 생소할지도 모를 부부의 날은 2007년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날입니다. 공식적으로 달력에 표기가 됩니다. 부부의 날의 제정은 권재도 목사가 1995년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2003년 국회청원을 거쳐 2007년에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5월 21일이 제정된 이유는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가 된다는 의미로 21일을 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월은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그리고 21일이 부부의… Read More »

주위 사람의 움직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최근 사람들의 사는 모습속에서 “주위 사람의 움직임에 신경을 안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길을 막고 서 있는 사람에게 아무리 “실례합니다”라고 말을 해도 듣지 못하는 것인지 전혀 인지를 못한다. 그렇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식당에 줄을 서 있는 경우에도 사람 수가 많아서 대기하는 경우 적은 수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통로를 비껴주어야 함에도 그냥 길을 막고 서… Read More »

Touch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통(communication)”은 매우 중요하다. 분명히 소통을 위한 통신수단이 발전했음에도 우리는 소통에 목말라한다. 대통령이 되면 으레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기업의 총수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심지어 대학의 총장도 교수들과의 소통에 대하여 언급한다. 큰 사회이던지 작은 사회이던지 우리는 소통을 원하고 있다. 이제 소통은 가족간에도 강조되어야 할 하나의 덕목이 되어 버렸다. 부부지간에도, 부모와 자식간에도, 자식과 부모간에도, 형제간에도 소통이 필요하다고 난리법석을… Read More »

작은 푯말 하나가…

캐나다에 처음 갔을 때 실험실 복도나 화장실에서 늘 자주 보았던 것이 “바닥이 젖었으니 조심하라”라는 푯말이었다. 바닥을 밀걸레로 닦거나  물청소를할 때면 늘 그렇게 경고판을 바닥에 세워두었다. 물론 이런 경고를 해 놓아야 누군가 넘어졌을 때 “책임”을 면할 수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이다. 정말 물기가 조금만 있어도 어김없이 이런 푯말은 세워져 있다. “경고의 사회”인 셈이다. 최근 서울시에서 관리하던 농구장에서 덩크슛을… Read More »

조직학 강의를 시작합니다(2013).

조직학 강의는 오직 “소화계통(Digestive system)”만 제가 강의합니다. 오랫동안 해오던 소화계통의 강의를 작년(2012년)에만 하지 않았고, 다시 올해는 강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총론과 몇몇 각론을 배운 학생들이긴 하지만 가능하면 총론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습니다. 중간고사에 총론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학생들 머릿속에 지식이 충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에 새롭게 번역하여 올해 출시된 Ross의 조직학(6판 군자출판사)의 사진과 그림을 약간 추가하였습니다. 교과서는… Read More »

출판업계의 비행, 사재기 논란을 보며

작가들이 곤란에 빠졌다. 출판사는 이익을 창출하려고 사재기라는 가장 비겁한 방법으로 비지니스를 했다고 하더라도 작가들은 무슨 죄인가? 아마도 사회적 비난의 화살이 작가들에게까지 미칠까 두렵다. 다시 마녀사냥이 될 것 같아서이다. 작가들은 절판을 선언하고, 시중에 팔린 책을 회수하고 출판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할 모양이다. 아마도 이런 나쁜 관행(엄밀하게 말하자면 범죄)이 출판업계에서는 해오던 일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