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문화를 통해서 본 우리사회 – 주차편

차는 많아지고 주차공간은 부족하다. 아마도 세계 어느 도시를 가던지 도시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보여진다.  따라서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들에겐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다. 그것도 적극적인 행위가 요구된다. 아파트가 주된 주거 형태인 우리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아파트에서 주차는 일반적으로 주차선이 그어져 있다. 문제는 그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통로에 세우거나 도로의 한켠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따라서 어쩔 수 없는… Read More »

자동차 문화를 통해서 본 우리사회 – 도로주행편

자동차문화는 그 사회의 문화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늘 생각해 왔다. 10여년 전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던 2년의 시간은 아마도 그네들의 문화를 보고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적어도 내게는 말이다. 오늘은 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차량들은 운전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다만, 일부 운전자들의 행태는 미간에… Read More »

글을 쓴다는 것…(3)

글을 쓴다는 것…이란 제목을 붙인 글이 벌써 세번째이다. 조금 전에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물론 아직 어떤 댓글이 올라올지는 모르겠다. 이 글을 쓴 이유는 이렇다. 우리가 SNS를 통해 글을 쓰는 것은 우리가 말을 하는 것과 같다. 글도 말과 마찬가지로 내 안에 있는 것들을 표출하는 표현의 수단이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내뱉고 나면 줏어 남을 수 없듯이, SNS를 통해… Read More »

감정조절과 감정표현

감정표현은 매우 중요하다. 그 표현을 받아들이는 것은 내 가족이나 이웃, 그리고 타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표현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하기도 하다. 어떤 사람이 대중앞에서 훌륭한 연설을 하는 사람도, 미려한 문체로 대중에서 글을 쓰는 사람도 그 사람이 보여주는 감정표현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게 한다. 그렇다고 감정표현을 하지 않거나 숨기는 것도 별로 좋지 않은 일이다. 또한 포장된 감정표현도 결코 세상을… Read More »

자녀와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

많은 부모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자녀와의 대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 보라. 대화가 부족한 것인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인지를 말이다. 많은 경우 대화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주로 학교공부에 촛점이 맞추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공부”와 관련된 대화가 많을 듯 하다. 공부했냐? 학원다녀왔냐? 성적은 어떠냐? 학습지는 풀었냐? 등등…… Read More »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라는 말은 흔히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의미가 얼마나 부모인 우리를 가슴조이게 하거나 가슴떨리게 만드는 말이라는 것을 느끼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내 스스로도 이런 말을 하려면 일단 망설여진다. 왜냐면 나도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이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서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이 보이고, 그게 바로 부모로 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우리 스스로는 얼마나… Read More »

음악회 준비로 바쁘다…

내가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바울교회 소속 교수들이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일이 끝나면 저녁에 모여서 노래연습을 한다. 지난 1년간 매주 주일 오후에 모여 노래를 부르다가 어느날 “음악회를 하자”라고 말이 꺼내졌고, 모든 일이 급하게 진행되어 왔다. 10여명의 교수와 교수가족, 그리고 그동안 지휘해준 테너 이승희집사님과 부교역자인 박문기목사님이 함께 음악회를 만들어간다. 지휘자를 제외하곤 모두 아마추어이고 저같은 경우는 클래식 발성이라는… Read More »

1학기 강의를 마쳤습니다.

오늘 신경해부학 10장 바닥핵(기저핵 basal ganglia)를 마지막으로 제 강의를 마쳤습니다. 학생들은 다음주까지 강의를 들어야 하고, 7월 27일에 신경해부학 시험을 마지막으로 1학기를 마치게 됩니다. 1학기도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저의 강의를 어떻게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내가 맡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를 최대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의… Read More »

부모가 자신의 일에 집중할 때

“아이들을 어떻게 해야 잘 키울 수 있죠?“ 과연 이 질문에 누가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을까? 그 누구도 이 말에 “내가 나서겠소!”라고 나설 사람이 없을 듯 하다. 그만큼 우리에게 주어진 어려운 질문일지 모른다. 간혹 이런 질문을 받곤한다. 그런데 대답이 무성의할 수 밖에 없다. 왜냐면 나도 그 정답을 말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늘어놓을 수 있다.… Read More »

아들에게 긴 답장을 썼다.

며칠전 아들이 “프로젝트 제안서”를 보내겠다고 전화가 왔고, 그날 밤에 A4용지 4장 분량의 제안서가 도착했다. 제안서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되살아났다. 그 중 하나가 “왜 내가 해부학을 선택했는가?”라는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한번도 공개석상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물론 가까운 지인 몇명에게는 살짝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건가?”라는 질문을 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