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교수

소아과 김정수 교수님 정년퇴임식

오늘 소아과 김정수교수님께서 정년퇴임을 하셨다. 2008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는 의전원장님을 역임하셨다. 백신학회는 회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학생들이 많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교수님이시다. 뵈시기에는 아직 젊은데 벌써 정년이라니 많이 아쉽다. 퇴임사를 대신하여 소장하고 계신 사진 중에서 소중한 사진들을 꺼내오셔서 설명해 주셨다. 주로 지인들이다. 지인들과의 관계를 사진을 통해 설명함으로서 자신이 살아온 발자취를 보여주셨다. 설명하실 때 모습이 아직도 소년같으시다. 늘 건강하시길 소망한다. 또한 … Read More »

강의안 리뷰 – 해부학교실

해부학교실 교수는 모두 5명이다.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해부학, 조직학, 신경해부학, 발생학을 강의한다. 각 챕터를 나누어 강의하다 보니 강의안의 구성이나 강의의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강의 스타일이야 어차피 각자의 개성에 따라 하게 되겠지만 배우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각 챕터간의 강의의 “폭“과 “깊이“가 일정해야 한다. 그런 작업을 올해는 구체적으로 하기로 했다. 작년 12월에 2012학년도 강의용 ppt를 모두 모았다. 그리고 책으로 묶었다. 이것을… Read More »

공대 바이오메이컬공학부 신경해부학 강의평가(중간)

공과대학의 바이오메디컬공학부 해부생리2를 강의하고 있다. 1학기때는 다른 교수가 해부생리1을 강의했고… 해부생리2에서는 신경해부학을 강의한다. 신경해부학이라기 보다는 “신경과학(Neuroscience)”를 강의해주고 있다. 중간고사가 지나고 중간에 강의평가가 있다. 학생들의 평가내용을 그대로 올려 본다.  

담양 떡갈비

전북대학교 의전원 (전북의대)에는 “평생지도교수제”라는 제도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학생이 본과에 올라오면 (의전원은 입학하자마자) 지도교수가 정해진다. 특별한 경우(교수의 요청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과장이 임의로 정해 준다. 어떤 학과장은 동향끼리 묶어주기도 하도, 전공과목(의전원학생의 경우 학부)에 관련하여 묶어 주기도 하고, 윗학년 학생들과의 조화를 이루어주기도 하고, 막무가내로 선정하기도 한다. 아무튼 어떤 배경에 상관없이 저에게도 지도학생이 있다. 해외에 파견된 교수의 학생을 맡았던 이유로… Read More »

해부학..

저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무슨과이신가요?”하고 묻습니다. 당연히 “해부학”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다들 놀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해부학이라는 용어 자체가 사람들에게 상당히 강하게 인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부학이라고 하면 인체해부를 떠올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간혹 거기에 덧붙여 질문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년에 몇구 정도 해부하세요?”라고 말이죠. 그러면 대답합니다. “한구도 안하는데요” 그러면 다시 놀라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면 다시 대답을 추가합니다. “인체 해부는 학생들… Read More »

작은 일에 최선을 다 할 때…

피곤한 아침이다. 어제 학생대표들과의 저녁식사, 그리고 집행부교수님들끼리 다시 만든 자리…에 의해 온 몸이 피곤덩어리가 되었다. 차두리가 광고하는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가 생각난다. 헐… 학과장으로 이런 저런 일들이 참으로 많다. 자질구레한 일로 한나절이 그냥 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학과장은 대학의 머습과도 같다. 일종의 집사이기도 하다. 학생, 교수, 그리고 행정쪽의 모든 일들이 관련되어 있다. 어제도 강의를 난방 문제로… Read More »

우리대학 교수들은…

제가 학과장으로 157분의 교수님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모시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정말 다양한 교수님들이 계시지만 전체적으로 참 괜찮은 집단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의과대학교수가 되는 길은 다른 대학 교수들 보다 더 쉽다고 생각됩니다. 교수되기는 쉽지만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어느 교수들이나 비슷할 것 같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교수로 대학에 남을 것인가? 아닌가?하는 갈등과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 다른 학과의… Read More »

강의를 하는 교수란 직업은…

많은 사람들이 교수라는 직업명을 명함에 새겨 다닌다. 그 중에는 교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어디 대학에 가서 잠깐 강의를 한다고 교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교수가 되고 싶어서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교수는 교사가 아니다. 교수는 강의도 해야 하지만, 연구도 수행해야 한다. 평가는 거의 연구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교육과 연구, 그리고 봉사로 이루어지는 교수의 고유업무에서 평가는… Read More »

방학은 학기 중 보다 더 바쁘다

지인들은 제게 묻습니다. “방학이시죠?”라고. 일반적으로 방학이 되면 중고등학교 교사나 대학의 교수들은 집에서 쉰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저의 경우도, 의과대학교수이지만 병원에서 진료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저는 방학이 더 바쁩니다. 이번 방학 뿐만 아니고 늘 그렇게 살았습니다. 일이 없으면 일을 만들어서라도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랄 때 눈썰매장 한번 데려가지 못한 것이 늘… Read More »

사은회와 우수교수상

어젯밤(9일, 토요일)에 사은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7, 8일에 의사국가고시(국시)를 치렀던 학생들이 준비한 사은회였습니다. 국시를 치른 학생들이 준비하기에 촉박한 시간이었음에도 많은 것을 준비한 졸업생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1년 간의 추억을 되살리는 사진도 잘 보았습니다. 특별히 “올해의 교수상(전병득상)” 시상도 있었습니다. 저도 기초의학분야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상패와 상금을 받았고, 상금은 발전기금으로 기탁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상금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는 그런 문화가 있습니다. 상금을 떠나서 학생들이 뽑아주었다는 점에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