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10년을 앞둔 나에게

나는 2029년 2월에 정년퇴임을 할 예정이다. 은퇴 10년을 앞두고 벌써 은퇴라는 단어를 들먹거리는 것이 우리사회에서는 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미 정년을 하신 교수님들이 늘상 하는 말씀이 “정년퇴임은 10년은 준비를 해야 하는데,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하신다. 왜 그분들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지, 왜… Read More »

살다보면 간혹…

살다보면 간혹, ‘이거 참 잘 했었네!’라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일들이 있다. 오늘 아침에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바로 변기 물내리는 버튼(flush button)의 교체였다. 작년 12월 하순에 옥션에서 구입해서 직접 교체한 버튼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 것이다. 원래 있던 버튼은 손가락으로 꾹 눌러서 들어가게 해야 하는 버튼이었다. 새로 교체한 버튼는 그냥 위에서 아래쪽으로 누르기만 하면 되는 버튼이다. 기존에 있던 버튼은 누리는… Read More »

강의사진 남기기

교수의 의무 중 하나는 “강의”이다. 의과대학 교수들은 일반대학 교수들에 비하여 강의가 많지 않다. 우리대학의 경우에는 교수들이 절대시수(교수라면 꼭 해야 하는 강의시수)를 지키지 못한다. 160여명 교수 중 아마도 몇명만이 강의시수를 채울 뿐, 대부분의 교수는 절대로 그럴 수 없는 구조이다. “해부학”이라는 큰 과목도 시수를 채울 수 없다. 해부학, 조직학, 신경해부학, 발생학 등을 강의한다고 해도, 다섯명의 교수가 나누어 하다보니 강의시간 자체가… Read More »

많이 좋아진 오십견

이미 2월 25일에 오십견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 이후로 10여일 사이에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운동각(ROM)도 커졌고, 통증도 많이 완화가 되었다. 따라서 운동방법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좀 더 패시브한 운동을 하기 위해 철봉을 설치해서 매달리고 있다. 나를 치료하는 물리치료사도 매우 좋아한다. 자신이 맡은 환자가 호전이 될 때 보이는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그것이 환자인 내 입장에서도 느껴진다.… Read More »

교수로서 “가르친다는 것”

어제 2019학년도 첫 강의를 한 후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 문뜩 이런 주제가 떠올랐다. “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내 스스로에게 던져 보았다. 당연히 오래전에 비슷한 주제의 글을 써놓은 적이 있다. 아침을 먹고 그 글을 다시금 읽어본다. 지금의 내 생각이나 고뇌와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줄곧 생각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긴 하다. 다만, 내가 과연… Read More »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된다

이 두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모악산의 정상과 능선이 오늘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날씨뉴스에서도 “미세먼지 – 매우나쁨”으로 나온다. 며칠동안 계속 이런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도 봄에 황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은 더 심해진 느낌이다. 마스크를 주문했는데 내일 도착한다고 한다. 외출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는 탓에 이런 것을 신경쓰고 있다. 아무튼… Read More »

중인동 옥성골든카운티 15 – 추가3 : 분양논란

이사를 온 이후에 옥성골든카운티의 역사를 살펴보았는데. 글을 쓸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이제 여유가 생기니 한번쯤 정리해 줄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2011년 10월 10일 중앙일보는 “전주 중인동 전원주택형 옥성골든카운티 분양” 제목으로 분양에 대한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2011년 11월 17일자 전북일보 기사를 보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지 3일째 오후 세시까지 1만7천명이 다녀갔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옥성골든카운티는 64~66㎡형(공급면적) 56세대, 91㎡형 84세대, 103㎡형 A타입… Read More »

드론(drone)

얼마전에 페이스북에 “드론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라는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작은 아들이 그 글을 읽었나 보다. 휴일에 집에 오면서 드론을 사가지고 왔다. 고가의 제품은 아니지만, 그냥 ‘드론은 이렇게 날리는거야!’ 정도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초보입문용 제품이다. 어제 오후에 중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날려보았다. 초급자용이고, 배터리의 용량도 적어서 7-8분 정도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무게가 가벼워 바람에도 매우 취약하다. 바람에 날려서… Read More »

식이요법(食餌療法)

식이요법(食餌療法)의 사전적 의미는 “음식물의 품질, 분량 따위를 조절하여서 직접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고 장기(臟器)를 보호하면서 전신의 영양을 완전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당뇨병, 위장병, 콩팥병, 비타민 결핍증, 순환기ㆍ호흡기병 따위에 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당뇨병의 경우는 당의 섭취와 흡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물의 선택부터 섭취량이 매우 중요하다. 콩팥질환의 경우 전해질의 섭취가 중요하고, 비타민 결핍증의 경우에는 부족한 비타민을 어떤 형태로… Read More »

아름다움은 균형에서 온다

작은 방의 문손잡이에 걸려 있던 곰인형을 문짝의 중심부에 걸었다. 다시금 보니 손잡이에 있던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균형이 잡힌 듯 하다. 동시에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아름다움은 균형에서 온다.”라고 말이다. 수많은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채운다. 따라서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적어 둔다. 사진을 찍다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구도이다. 구도는 균형이다. 이 균형이 어떻냐에 따라 좋은 사진이 되고 나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