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4

나는 고약한 교수다

아침에 출근길… 병원 톨게이트를 지난 후에도 앞에 포르테쿱과 라세티가 깜빡이를 단한번도 넣지 않고 앞서 가고 있다. 3회(라세티), 4회(포르테쿱)를 넣어야 하는 길이다. 짧긴 하지만… 분명히 깜빡이를 넣어야 하는 직각으로 꺽인 길들이다. 라세티는… 장례식장쪽으로 가길래…. 포기하고.. (내 새끼 아니니 포기함) 학교쪽으로 가는 차량을 보니… (이 차량은 내 새끼 차량일 듯) 도서관 앞에 세운다. 마침 따라오는 차량이 없어… 길에서 멈추고… 누가… Read More »

본질에 대하여 – 인격[人格]

인격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으로서의 품격”이다. 사람으로서의 품격이 바로 인격이다. 인격은 타고나는 천성과 후천적 교육에 의해 형성된다. 천성은 교육 못지 않게 한 개인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후천적 교육으로도 덮을 수 없는 DNA에 숨어 있는 인격의 요소들이 성장하면서, 아니 다 자란 후에도 나타나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부모의 행동도 DNA에 넣어져서 유전이 된다는 사실이다. 후천적 교육은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Read More »

꿈에 본 중학교 때 선생님

어젯밤 꿈에 중학교때 담임선생님이 나오셨다. 오랫동안 뵙지 못한 선생님이 꿈에 나타나서 가정사를 말씀하신다(물론 그것이 현실과 다르다는). 오랫동안 연락을 드리지 못한 죄송스러운 마음에 전화를 드렸더니 받질 않으신다. 따라서 문자를 보냈더니 미장원에서 머리손질을 하고 계시다는 연락이 왔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할머니가 되셨을텐데 문자를 줄 곧 잘 보내신다. 다음에 광주에 가면 꼭 한번 뵈어야겠다. 나도 참 무심한 제자이다.

11년만에 쓰는 미국&캐나다 여행기

11년전 2년동안의 캐나다 생활을 정리할 무렵, 나는 가족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를 횡단하기로 했다. 2년동안 추운 핼리팩스에서 벗어나 북미대륙을 한번 달려보고 싶었다. 도대체 얼마나 큰지 보고 싶었다. 가족들도 2년간 핼리팩스에 갇혀 살았는데, 넓은 세상을 한번 구경하고자 했다. AAA에서 지도를 요청했다. AAA에서는 가입자들에게 여행에 필요한 지도를 무료로 제공한다. 핼리팩스를 출발해서 미국 남서부 센디에고를 향해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거기서… Read More »

본질에 대하여 – 레고(Lego)

얼마전 한국일보에 “‘선물 1순위’ 레고, 아이의 상상력을 망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캡쳐하여 아래에 붙인다. 소유권은 한국일보에 있음). 제목을 보고 미리 짐작이 가는 뉴스였다. 왜나면 점점 변질되어가는 레고를 보면서 ‘위태롭다’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레고(Lego)를 말하면 떠오르는 몇 개의 단어가 있다. “아이” “창의력” “상상력” “두뇌” “두뇌개발” “선물” 등이 바로 그것이다. 내가 아이들을 키우던 시절에도 레고는 비싼 선물이었다. 작은 박스에 몇조각 들어있지않은… Read More »

국보와 역사성

오전에 아래한글을 만드는 한컴([주]한글과 컴퓨터)에서 메일이 왔다. “진정한 국보1호를 찾아주세요. 훈민정음 국보1호 지정을 위한 10만 서명운동”이란 제목의 편지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이제 와서 한글을 국보1호로 정하는게 무슨 의민데?’라고. 국보란 “대한민국에서, 건축물이나 유물 등의 유형 문화재 가운데에 중요한 가치를 가져 보물로 지정될 만한 문화재 가운데에서 인류문화적으로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 독특하고 희귀한 것 등으로 인정되어 따로 지정된 문화유산”을… Read More »

소중한 것들

우리가 살아가면서 “소중하다”라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이 있다. 사람들마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를 것이다. 무형의 것일 수도 있고, 유형의 것일 수도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들 중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그것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하늘과 땅, 물과 바다, 식물과 육축들을 만드신 후에 “인간”을 만드셨다. 또 인간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여 “여자”를 만들었다. 불행하게도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Read More »

상산고이야기와 일반고이야기를 닫습니다.

두 아들의 고등학교 진학과 생활, 그리고 대학입시에 관련된 이야기인 “상산고이야기”와 “일반고이야기”를 닫습니다. 의전원이 운영되던 시절에 둘 다 의대를 가게 됨으로서 자칫 자식자랑이 될 듯 하여 매우 조심스러웠고, 이제 세월이 4년이나 지나서 정보로서의 가치도 떨어지기 때문에 지워도 상관이 없을 듯 합니다. 사실 그동안 글을 써놓고도 부담스러웠는데 아침에 일어나 지우기로 마음먹고 비공개로 바꾸었습니다. 의전원을 더 많이 뽑고 의대의 문이 좁아진… Read More »

계속 좋은 음악을 들으려면…

스마트폰이 일상의 도구가 된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수년전만해도 휴대폰 따로 MP3플레이어 따로 갖고 다녔다. 그 전에는 포터블 CD 플레이어를 갖고 다녔고, 그 이전에는 워크맨이라는 테잎으로 된 녹음기를 갖고 다녔다. 음악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들을 수 있는 시대이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온라인 방송으로도 음악을 접할 수 있다.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대이다.… Read More »

물수능이 된 2015학년도 대학입시

안타까운 소식이다. 누군가는 “누구나 열심히 하면 만점 맞게 쉽게 나와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라! 수능을 치는 목적이 무엇인가 말이다. 올해 치러진 수능은 말 그대로 물수능이 되어 버렸다. 특히 변별력이 뚜렷해야 할 수학B의 경우는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피눈물을 나게 만들고 말았다. 대신 의대를 목표로 공부한 학생들이 치른 생명과학Ⅱ가 과학탐구 영역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된데다가, 출제오류까지 겹쳐서 입시에 상당한 영향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