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바울교회가 염려스럽다

맞트레이드에 의한 담임목사의 교체가 이루어진 시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당에서의 예배가 중단되었고 온라인예배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맞트레이드 과정 중에는 지방회(장로교회에서 ‘노회’라고 하는)에서 “치리목사”가 파견된 상태였다. 법적으로는 모든 것이 치리목사의 권한 안에 교회가 운영된다고 치자. 그런데 교회의 최고 의결기관인 당회의 역할이 없었다. 청빙위원회가 있었지만, 이게 어디 청빙인가? 그저 양쪽교회의 ‘임시사무총회’에서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데 말이다. 내가 “염려스럽다”라고… Read More »

거실에 스피커 설치하기

거실에 노래를 듣고 싶으면 주방에 있는 라디오를 켜든지, 아니면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놓고 iMac이나 iPhone에서 출력을 해서 들었다. 작은 블루투스의 스피커 사이즈가 작다보니 음반에 수록된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계속 ‘스피커 하나를 옮겨야지’라는 마음만 먹고 실행하지 못했다. 내 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두 개의 스피커 중 “Focal CMS-50″을 옮겼다. 모니터 스피커이긴 하지만 오디오 스피커로 써도 크게 상관이 없는… Read More »

풍경, 하덕규씨의 노래

세상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우~ 우~ 풍경, 우~ 우~ 풍경 세상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간주) 우~ 우~ 풍경, 우~ 우~ 풍경 세상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Read More »

새벽에 쓰는 글 하나,

새벽 네시에 눈을 떴는데 잠이 오질 않는다. 그래서 컴 앞에 앉았다. 요즈음 동영상 강의용으로 만들 키노트 파일의 수정은 한마디로 ‘단순노동’이다. 물론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영상을 통해서 이 구조물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지만, 작업 자체는 단순반복이다. 때로는 근육의 모양을 따라서 일일이 마우스로 그려야 하고, 신경이나 혈관은 따라가면서 선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적용하고, 이들의 순서를… Read More »

문자 하나 남기고 가는구나!

사랑하는 바울교회 성도 여러분!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이제 정들고 사랑했던 바울교회를 떠나 사역지를 이동하게되어 내일(목) 이사를 합니다.그동안 연약하고 부족한 종을 사랑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항상 주 안에서 평안하시고 가정과 자녀와 생업 위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마지막 인사드립니다.OOO목사 올림. 어제 이런 문자가 하나 왔다. 교회의 전화번호이다. 2년간 수많은 성도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남긴 목회자가 이렇게 전주를 떠난다. 그런데, 이렇게 문자하나… Read More »

Vocal Finalizer

내가 녹음하는 DAW는 “Logic Pro X”이다. 한참동안 “ProTools(프로툴스)”를 사용해왔는데, 내가 사용하던 프로툴스는 프로툴스HD가 아닌 아마추어 버전이었다. 2년전 iMac 5k로 바꾸면서 Logic Pro X를 선택했다. 그리고 하나씩 익혀가는 중이다. 젊었을 때에 비하면 집중력이나 속도면에서 현저하게 떨어져 있지만, 욕심없이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다. 그리고 한가지 달라진 점은 Plug-ins(플러그-인) 구입에 매우 신중해졌다는 점이다. 예전같으면 그냥 지르고 보는 성격이었지만, 이제는 좀 더 여유로워졌다.…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 (5) 시스템의 불안정성

어제 시작한 “비대면수업”의 한 방법인 “동영상강의”가 첫날부터 삐걱거렸다. 역시 서버장비와 네트워크의 문제이다. 예견된 것이었지만, 역시나 다들 안이하게 접근한 것은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 보았다.”는 학생부터, “전혀 보질 못했다.”는 학생, 그리고 “중간에 끊겨서 볼 수 없다.”는 학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의 반응이었다. 반응이라기 보다는 문제였다. 오늘 교학부총장으로 부터 문자가 왔다. 사실 누구도 이런 사태를 예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각 대학들마다 어려움을… Read More »

영랑과 강진

1979년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곡 “영랑과 강진”… 이 곡을 가끔 흥얼거린다. 대학가요제를 보면서 녹음기로 녹음을 하고, 그것의 가사를 따고 따라 불렀던 시절이다. 가사와 멜로디가 모두 생각이 나지 않지만, 가끔 그 노래를 흥얼거린다. 김종률씨가 작사, 작곡했던 이 곡은 김영랑시인과 그의 고향 “강진”을 노래하고 있다. 순수서정시를 추구했던 시인 김영랑에 대하여 나는 잘 모른다. 다만, 이 노래를 통해 시인 김영랑과… Read More »

동영상강의 이야기 (4) 시스템의 불안전성

어제 오후 늦게 페이스북에 선배교수님의 글 하나가 올라 왔다. 오늘 대학원 강의를 비대면 방식으로 하기위해 학교가 제공하는 시설을 이용해서 120분 애써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어찌할꼬 불길한 예측은 어김없이 들어 맞으니 흑흑.. 동영상 프로그램의 문제로 재생이 안 된다고 합니다. 2020년 3월 12일 6:56 PM 동영상강의를 한다고 할 때부터 집행부에 시스템의 문제점검과 지침을 말해달라고 했는데,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태… Read More »

X-Touch 이야기 (4) 까기

X-Touch를 사용한지 벌써 12일째다. 동영상 강의를 만드느라 음악작업을 할 시간이 없지만 계속 Logic Pro X와 X-Touch를 갖고 놀고 있다. 오늘은 불현듯 이 기기를 좀 까볼까?라는 생각을 했다. 단점을 한번 찾아보려고 한다. 잘 생기고 일도 잘 하는 남자를 찾는 것인가? 첫째로, 가장 큰 단점은 너무 크다. 8채널짜리 콘트롤러이고 워낙 많은 기능을 넣은 기기라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긴하다. 폭x깊이가 391x301mm이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