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23

인간다움 4, 정직성

정직(正直) [네이버 사전] 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 [나무위키] 남을 속이지 않으며 스스로에게 당당할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것. 정직에 대한 글들은 넘쳐난다. 내 블로그에도 정직을 주제로 쓴 글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다움”의 시리즈글에 ‘정직’을 다시금 언급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미 두차례나 “정직(正直)은 그 사회의 능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썼었다. 야생의 동물들에겐 ‘정직’이 필요없다. 그저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얻기만… Read More »

입학규정을 무너뜨리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아침에 온라인 뉴스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었던 바로 입학취소와 관련된 재판이 있는 날이라고 한다. 이미 B대학에서는 입학취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학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에 대한 재판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것도 참 ‘징하다’라는 말이 튀어 나온다. “신입생 모집 요강에 ‘허위 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고 명시된 입학전형의 규정에 어긋나면 그 누구도 입학이 취소된다. 그 허위서류가 합격에 직접적 영향을 주었었는지, 아닌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Read More »

새로운 만남에서 필요한 것은…

다음 주 의예과 1학년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원래는 6월 초에 있는 “의학개론”에서 신입생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특강이 하나 잡혔다. 의학개론에서의 강의제목은 “교수가 들려주는 의예과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번 특강에서는 “학습법”에 관련된 것이다. 그간 2년간 이 수업을 하긴 했었다. 모두 비대면으로 동영상으로 만든 강의로 대체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면강의이다. 다음 주에 강의가 있어서 며칠 동안 생각을 해보고 있다.… Read More »

“징하다”

“징하다”는 “징그럽다”의 남도 사투리이다. 사전적 의미는 두가지이다. (무엇이) 만지거나 보기에 소름이 끼칠 만큼 끔찍하게 흉하다. (하는 짓이) 유들유들하여 역겹다. 아마도 두번째의 뜻을 더 많이 사용될 것이다. 요즈음 일부정치인들이 행태는 말그대로 “징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원래 정치에 관심도 없고, 정치인에 대한 관심도 없었는데 요즈음 정치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공의”와 “공익”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아니더라는 것이다. 원래 아니었었는데 괜한 기대감을… Read More »

정치적 이득이 정치인에게만 있다고?

정치적 이득이 정치인에게만 있다고? 이런 질문을 던지고 나면, 허탈한 웃음이 나온다. 이런 자신의 이득을 위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현상이다. 정치계 뿐만 아니라, 문화계도, 언론계도, 비지니스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심지어는 교육계까지 퍼져있는 현상이다. 문제는 이것이 기성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도 극명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기까지만… (좀 더 나갔는데, 지웠다.) # 요즈음 페이스북에… Read More »

인간다움 3, “이타심”

토요일 오후에 한주간의 삶의 시간들을 돌이켜 봅니다. 한주간의 삶이라고 하지만, 그 이전의 시간들도 한꺼번에 머릿속을 스쳐간다. 그러면서 다시 “인간다움”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부끄러움”과 “상상력”에 대한 인간다움에 쓴 이후에 세번째 인간다움에 대한 단어를 떠올려 본다. “이타심” 동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인간만이 갖는 속성 중 하나라는 생각이다. 즉, 인간다움을 상징할 수 있는 인간의 속성이 바로 “이타심”이 아닐까? 일부 심리학자들은 “이타심도 이기심에서… Read More »

맹신

맹신이 가져오는 피해는 크다. 불신의 시대에 살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맹신의 시대이기도 하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겠지만, 맹신의 문제점은 바로 이것이다. “필터링의 부재” 인간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뇌기능 중 하나가 바로 필터링이다. 그 필터링은 “비판적 사고”이다. 한달 전에 이미 “비판적 사고를 키워라“라는 글을 쓴 바 있다. 같은 맥락의 글이다. 최근에 이상한 종교집단에 대한 뉴스들이 계속 나온다. 그 집단의 교주는 성범죄자이다.… Read More »

기본적인 ‘의리’도 없는 사회

그런 생각이 드는 우리사회이다. 참… 각자 자기의 변명만 있을 뿐이다. 그 변명 뒤에는 인간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의리도 없다. 동물들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의리 이외에, 인간은 그 이상의 서로에 대한 의리도 갖는다. 좀 더 고차원적인 의리는 누군가를 위한 희생까지 따르지만, 설마… 우리사회를 보면서 그런 것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언급하고 싶은 것은 ‘최소한의 기본적인 의리’이다. 누군가 자신의 삶에 도움이… Read More »

4시간의 연강은 미친 짓이다

인체미세구조와기능, 이 과목은 생리학각론과 조직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시간표를 짤 때부터 문제가 되었고, 예견되었었다. 미리 생리학 수업을 짜놓고 나머지 조직학 수업을 배열하니 4시간 연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4시간 연강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체력과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 밖에 없었다. 따라시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조직학이라는 생소한 과목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좀 더 자세히 설명하려다 보니 시간이 부족했다. 물론 그것을 감안해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