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교재는 Clinically Oriented ANATOMY(7th Ed.)

2013학년도  해부학교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Moore가 쓴 “Clinically Oriented ANATOMY”입니다. 새로운 판이 나와서 7판입니다. 수입처에서 급하게 비행기로 가져오는데 다음주에는 학생들이 받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한 때 유행처럼 많이 사용했는데, 요즈음 Grey’s Anatomy가 새롭게 Regional Anatomy로 나오기 때문에 그레이 아나토미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올해는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합니다. 새롭게 강의안을 만드느라 바쁜 삼일절이 되는 것 같습니다.… Read More »

조용기목사와 한국의 기독교

조용기목사에 대한 뉴스가 떠있다. 차마 읽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 이런 종류의 뉴스는 오늘 어제의 일은 아니지만, 새삼스럽게 마음이 아파온다. 100년을 넘어선 한국의 기독교는 다시 혼란을 겪고 있다. 기독교인 한사람 한사람의 영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국민의 1/4이 기독교 인구가 되었음에도 그 영향력은 미비하다. 이런 사건이 기사화될 때마다 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교회가 더욱 정화되어야 한다. 중세 기독교가 그랬던 것… Read More »

블로그, 블로거, 블로깅

Blog, Blogger, Blogging … 블로그의 뜻을 위키페디아에서 인용해 본다. 블로그의 정의 블로그(blog 또는 web log)란 웹(web)과 로그(log, 기록)를 합친 낱말로,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웹에 다 일기처럼 차곡 차곡 적어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보고 읽을 수 있게끔 열어 놓은 글들의 모음이다. 보통 시간의 순서대로 가장 최근의 글부터 보인다. 그러나 글쓴 시간을… Read More »

쉐보레 트랙스를 직접 보고나서…

쉐보레 트랙스(Trax)를 보기위해 전시장에 갔다. 실내에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크기가 생각보다 커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옆에 있는 캡티바, 마티즈, 알페온 등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비교를 할 수 있었다. 빨강색(정확한 칼라를 뭐라 이름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이 전시되어 있었다. 외형은 큰 마티즈가 아니라, 짧은 캡티바이다. 특히 전면의 느낌이 캡티바와 비슷하다. 전시되어 있는 차량의 휠이 18인치라서 그런지 작아 보이지는 않는다. 타이어는 의외로… Read More »

소아과 김정수 교수님 정년퇴임식

오늘 소아과 김정수교수님께서 정년퇴임을 하셨다. 2008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는 의전원장님을 역임하셨다. 백신학회는 회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학생들이 많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교수님이시다. 뵈시기에는 아직 젊은데 벌써 정년이라니 많이 아쉽다. 퇴임사를 대신하여 소장하고 계신 사진 중에서 소중한 사진들을 꺼내오셔서 설명해 주셨다. 주로 지인들이다. 지인들과의 관계를 사진을 통해 설명함으로서 자신이 살아온 발자취를 보여주셨다. 설명하실 때 모습이 아직도 소년같으시다. 늘 건강하시길 소망한다. 또한 … Read More »

중딩들…

교회중등부 수련회… 이틀째 오전. 오늘 반일연가를 내고 오전에 “직업으로서의 의사”라는 주제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역시 예상대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인 “중딩들”과의 대화는 쉽지 않았다. 며칠간 프리젠테이션을 열심히 준비했다. 개콘의 “현대 레알 사전”으로 시작한 50여분의 특강은 역시 “1/3이론(?)”이 맞는 듯 하다. 1/3은 자고, 1/3은 관심없고, 1/3만 열심히 듣는다. 이것은 중딩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반대학 강의실에서도 보여지는 현상이다. 예상했던 부분이고,… Read More »

피곤하지 않으세요?

우리부부가 사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의 반응은 “피곤하지 않으세요?” “강철체력이세요” “체력이 좋으신가 봐요” 등이다. 내가 약골인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아내 또한 강철체력이 아니다. 아내는 늘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내게 강철체력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내가 피곤하다고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예요”라고 한다. 그 말이 맞다. 노동엔 장사가 없다. 아내는 하루에 8시간 또는 12시간을 강의한다. 난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 다음주 부터 강의가 시작되지만 하루에… Read More »

두 개의 사과

주일 아침도 우리집은 분주하다. 아내는 주일학교 고등부 교사여서 나보다 일찍 나가야 한다. 요즈음 피로가 쌓여 육체적으로은 힘든 상황이다. 아내가 서둘러 나가며 “미안한데, 빵 구워서 드세요. 그리고 잊지 말고 꼭 사과 깎아서 드세요. 오늘은 토마토 쥬스 못만들었어요. 쏘리!”라고 말한다. 토스트를 두 개 구워서 딸기잼과 함께 맛있게 먹은 후, 식탁에 있는 오렌지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과를 깍아 먹기로 했다. 그리고… Read More »

익명성의 글의 가장 큰 문제는…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글들은 누가 썼는지도 모르는 “익명”의 글들이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글쓴 사람은 자신이 써놓은 글이 정작 “자신의 글”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자신의 글에 자신의 실명을 쓰지 못하는 것은 곧 자신의 글이 아니라는 생각이 불현 듯 든다. 현재의 내 자신의 모습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뒤섞인 자신이다.실명으로 쓸 수 있는 상태의 “나”가 바로 실제의 “나”라는 것이다. 익명의 뒤에… Read More »

서울대학교 연건기숙사

작은아들이 기숙사에 들어갔다. 의예과 2년간 원룸에서 사느라 비용적 측면도 그렇지만, 식사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마음에 걸렸다. 물론 알아서 사먹었겠지만 부모입장에선 마음에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도 작은아들은 관악캠퍼스 기숙사식당에서 밥을 많이 사먹곤 했다. 물론 통닭이나 피자 등도 원룸에서 많이 시켜먹긴 했지만 말이다. 서울대입구역근처의 원룸은 비싸다. 정말 손바닥만한 방인데도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어제 원룸에서 이사하면서 보증금 반환도 즉시 이루어져서  모든 것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