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오십견을 통해 배우는 의학

제목만 보면 ‘김형태 교수가 오십견을 통해서 해부학적 구조를 더 많이 알게 되었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거나, 혹은 ‘오십견을 가지고 해부학적 구조를 설명하려나 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둘 다 아니다. 지난 해 초여름 아주 심하게 오십견이 왔다. 이미 왔었는데 인지를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손을 뻗어서 무엇인가 잡으려는 순간, 나는 비명을 지르며 거꾸러지고 말았다. 심한 통증이 어깨에서 팔로 내려왔기… Read More »

063-270-3058

1996년 4월 1일자로 발령을 받은 나에게 연구실 전화번호로 받은 번호이다. 휴대폰이 일반화되어 있지 않던 시절에는 이 전화번호가 매우 중요했다. 물론 해부학교실 대표전화번호가 있긴 했지만, 모든 연락이 내 연구실로 왔기 때문이다. 이 번호는 내게 매우 중요했다. 다만, 이 번호는 대학원 사무실의 전화번호였다. 그런 이유로 대학원 업무와 관련된 전화가 자주 걸려오곤 했다. 아마도 수년간 그랬었다. 그리고 행정실 전화번호가 3051부터 3057번까지… Read More »

영화 “Proof”

오랜만에 영화에 몰입한다. 오후에 절반을 보고, 저녁모임을 다녀와서 나머지를 다 보았다. 감독은 John Madden이고, 주연은 캐서린 역을 맡은 Gwyneth Paltrow과 아버지역을 맡은 Anthony Hopkins이다. 조연으론 Hope Davis, Jake Gyllenhaal 등이 출연한다. 망가져가는 천재수학자와 그를 돌보는 딸 캐서린, 아버지의 죽음 후에 발견된 노트 하나가 영화에 중심에 있다. 그리고 위대한 업적의 내용을 과연 누가 풀었는지에 대해 풀어가는 영화이다. 영화는 현재와… Read More »

배춘상 교수님

어제 운전 중에 전화가 걸려왔다. 배춘상 교수님이시다. 왠만한 일로는 전화를 잘 안하셔서 무슨 일이신가?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올해 2월말로 정년퇴임을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아차! 지난 해부학회 호남지회 끝나고나서 전화를 드린다는 것을 깜빡했다. 죄송한 마음이 몰려온다. 내가 본과 1학년 해부학을 배울 때는 배교수님께 강의를 받지 못했다. 전임강사를 하시다가 군입대를 하셨기 때문이다. 단지 선배들에게 ‘고약한 천재 조교였다.”고만 들었었다(당시에 조교는 누구나 무서운 존재였다.).… Read More »

GP-E2 for 60D gps

나의 카메라는 캐논 60D이다. 2010년에 구입했다. 이 카메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특히 유럽 가족여행에서 많은 사진을 남긴 카메라이다. 최근에는 아이폰으로 대부분의 사진을 찍기 때문에 카메라가 어디 있는 찾아봐야 할 정도이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무겁기 때문이고, 또하나는 gps기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몇년 전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는 것이 바로 GP-E2(GPS RECEIVER GP-E2)이다. 이 gps수신기는 캐논 카메라 6D나 60D에… Read More »

네이버 카페 정리하기

네이버 카페에 들어가 보니 몇년간 단 한번도 접속하지 않은 사이트부터, 맨날 광고만 날라오는 카페까지 다양하게 있다. 조금 전에 이 카페들을 모두 정리했다. 17개 카페를 탈퇴하고, 6카페를 담겨두었다. 6개 카페 중, 자동차 관련 카페가 4개이다. 두 카페는 나와 아내의 차량과 관련된 사이트이고, 다른 두 개는 관심있는 차량과 관련된 사이트이다. 그 중 하나는 그냥 지울까하는 생각도 있다. 그리고 나머지 두… Read More »

다시 떠오르는 4년 전 사건 하나,

벌써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다. 처음 겪는 일이기에 많이 당혹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인간들이 갖는 기본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기꾼들과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많이 외롭고 힘든 시간들이었다. 지금이야 다 지나간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겠지만, 이 사건이 종료되고 나서 얼마 후에 메니에르병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내 블로그의 글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힌… Read More »

아침식사와 사과 준비

나와 아내는 아침식사로 요거트, 사과, 호밀빵을 먹는다. 여기에 약간의 치즈나 건포도, 그리고 커피를 곁들인다. 벌써 1년 넘게 이렇게 식사를 하고 있다. 요거트는 집에서 만들어서 먹는 플레인 요거트(plain yogurt)이다. 사과는 초록마을에서 주문해서 먹는다. 간혹 대형마트나 수퍼에서 사다먹기도 하지만, 주로 인터넷 주문을 선호한다. 초록마을의 사과는 개별포장이 되어서 온다. 보관상태도 좋고, 냉장고에 보관도 쉽다. 사과는 하루에 하나를 먹는다. 잘 씻은 후에… Read More »

Church & Bread, 예수마을

작년 연말에 중인리(중인동의 옛마을 이름) 마을 깊숙히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중인리에는 기존에 있던 오래된 집들과 새로운 전원주택, 그리고 4층 이하의 다세대 주택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 2층의 아담한 건물이 신축되었고, 거기에 “예수마을”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주소는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중인1길 189번지”이다. 빵을 만들어 파는 교회라는 조금은 신선한 모습이 계속 마음속에 남아 있어서 언제 빵을 만드나하고 자주 들려 보았다.… Read More »

숙명여고 사태를 보면서

아침에 네이버 뉴스를 보는데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사건에 대한 재판 소식을 접했다. 작년에 있었던 이 사건과 광주 어느 여의사의 시험지 유출사건이 당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었다. 그것에 관련하여 글을 쓰지 않았었다. 분명히 쓸법도 한데 굳이 쓰지 않은 이유는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었고, 의대교수인 내 입장에선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기 때문이었다.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면서 글을 써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입시지옥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