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인동 옥성골든카운티 이야기 11 – 편안한 집

By | 2018년 6월 11일
우리집 거실에서 바라본 모악산과 아파트 모습

자기 집이 편안한 이유는 가족이 있고, 또한 익숙해서이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계약기간부터 이사날짜까지 3개월의 긴 시간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자주 드나들며 익숙해진 탓일까? 이사온 이후로도 어색함이 없이 늘 살아오던 곳처럼 편안하게 생활을 해왔다.

아침에 일어나면 늘 모악산을 바라본다. 그리고 풍경이 예쁘면 아이폰을 가져다가 사진으로 남긴다. 무슨 작품은 아니지만, 좋은 기억꺼리들이 될 사진들이다. 특히 겨울에 눈온 날 아침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때론 유리창으로 고개를 내밀어 석양을 보기도 한다. 발코니에서 겨울 석양은 보이지 않지만 봄부터 석양이 잘 보인다. 물론 건물 밖으로 나가면 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다. 텃밭 A,B지역에 가면 해가 뜨는 광경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거실에서 밖을 내려다보면 정말 이 아파트는 조용하다. 사람들의 움직임도 적다. 텃밭은 예외이다. 따라서 눈이 와도, 비가 와도, 안개가 낀 날씨에도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들어낸다. 이사오기 전에는 앞이 탁 트인 동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살아보니 안쪽에 있는 우리 집의 장점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아무튼 아름답게 느껴질 때마다 열심히 사진으로 남겨 둔다.

이렇게 기록과 기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그저 편안한 느낌이다. 몇 장의 사진을 올린다. 처음에 주제를 “우리집이 좋은 이유”라고 붙였다가 그냥 “편안한 집”으로 바꾼다. 다들 각자의 집들의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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