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골든카운티 8 – 부동산투자로서 가치

By | 2018-06-11

정답부터 이야기하면, “없다”이다.

분양신청자의 나이가 65세 이상으로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1년 분양당시 1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최근 거래가격을 본다면 2015년 입주 당시에 비교하면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부동산은 투자가치로 보는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옥성골든카운티는 투자가치가 없는 곳이다. 나는 이런 현상이 매우 바람직하고 좋다. 부동산을 통해 재산을 불리는 우리 사회가 결코 건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옥성골든카운티는 조용하고 공기가 깨끗한 아파트 생활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전원주택을 짓고 관리하며 사는 것이 어려운 분들이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며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내가 항상 이야기하는대로 “전원주택에서 사느냐?”와 “전원생활을 하느냐?”의 차이는 매우 크다. 전원주택에 살면서 전원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 보다, 이런 아파트에서 살면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2018년 6월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서 가격을 보면 31평형과 32평형은 2억1천부터 2억4천 사이에 매물이 나오고, 27평형은 1억9천에서 2억 사이에 나온다. 19평형은 1억3천 중반대에 나오고 있다. 가격으로 본다면 신시가지 아파트에 비하여 2/3가격 이하이다. 괜찮은 가격대인 것은 확실하다. 신시가지의 아파트는 오르는 추세이지만, 이곳은 거의 가격이 정지되어 있다. 장점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옥성골든카운티는 오랫동안 살려고 이사를 와야 한다. 잠시 살아보고 싶다면 당연히 전세를 살면 된다. 전세금액은 매매금액의 70~80% 가량이다.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전세를 사는 경우를 많이 본다. 학령기가 되면 신시가지로 이사를 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신시가지가 교육하기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아내와 나는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최소 10년은 이곳에서 살자”라고 말했다. 그 정도 살아본 후에 다시 이사를 할 것인지 아니면 계속 살 것인지를 고민하겠다는 뜻이다. 처음 이곳에 이사와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는 분들이 이곳을 떠난다면 지금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처음 분양을 받아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직은 많이 있어서 아파트 관리가 매우 잘 되고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그런데 그 세대들이 이곳을 떠나면 지금과 다른 분위가 될 수도 있다.

아파트의 매매가 활발하지 않은 것은 이곳에 사는 나로선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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