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교회, 40주년이라는데…

이침에 문자가 왔다. 교회창립 40주년 기념주일에 원로목사님이 설교하는 예배와 찬양콘서트로 열리는 밤예배에 대한 문자였다. 순간 많은 복잡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운다. 작은 개척교회에서 부지런히 대형교회로 성장시키는데 주역을 한 원로목사님의 40주년 기념예배의 참석과 설교는 그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모습이긴 하다. 그러나 그저 경축만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옛 추억에 잠겨있을 그런 여유로운 때가 아니라는 뜻이다. 수년 전에 원로목사의 은퇴와 새로운… Read More »

Mac Studio, 도착하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오늘 도착했다. 전체적인 진행과정은 이랬다.(기록용으로 적어둔다.) 8월 5일 온라인 주문 8월 17일 “출고준비중” 이라고 표기됨 8월 18일 “출고됨”이라고 표기됨 8월 20일 DHL을 통해 인천공항 도착 후 세관통과 8월 23일 배송지로 출발했다고 표기됨 8월 24일 우체국택배를 통해서 배달됨 CTO(기본제품이 아닌 소비자의 요청으로 제품의 사양을 바꾸어 주문하는 것)로 주문한 것이라 시간이 걸렸다고 본다. Mac Studio가 처음… Read More »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것은…

아침에 유튜브를 열어보니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영상들이 자꾸 보인다. 글쎄다. ‘뭐가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코로나로 인해 교회 집회가 줄어들고, 모이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서 위기였을까? 아니면 교회가 마치 코로나 확산의 본거지라도 된 듯하게 교회에 사람들 모이지 말라고 아우성댔던 사람들의 원성이 위기였을까? 한국교회는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타락”했었고, “쇠락”의 길을 걸었다. 즉, 이미 “위기” 안에 있었던 셈이다. 이렇게 정리할… Read More »

그래! Final Cut Pro로 가자!

오래전에 사놓은 Final Cut Pro. 이것을 사려고 했다기 보다는 음악녹음편집 앱인 “Logic Pro”를 구입하면서 번들 안에 들어 있는 Final Cut Pro로 따라 온 것이다. [관련글 보기] 아무튼 지금까지 영상은 Mac 제품을 사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iMovie를 사용해 왔다. 사실 내가 강의동영상을 만드는데는 iMovie로도 충분했었다. [관련글보기] 그런데 이왕 가지고 있는 앱을 사용해 보자라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다. Final Cut… Read More »

[영상] 해부실습 도구 종류 및 사용법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에 해부실습을 담당하게 되었다. 따라서 해부실습에 대한 다양한 교육방식에 대한 고민을 몇개월째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것은 몇가지가 있다. 평가방식의 변화 실습의 자율화 실습보고의 변화 실습에 대한 기초지식과 기술 교육 이 중 네번째에 해당하는 것 중 하나가 제목처럼 “해부실습에 사용하는 실습도구의 종류와 사용법에 대하여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영상을 만들었고 유튜브에 올려 두었다. 많은 고민을 했지만,… Read More »

애플 제품 구입 역사

2009년에 적어 놓은 이후에 잘 적어 놓는다는게 그동안 깜빡하고 있었다. 물론 기기를 구입할 때마다 적어 놓은 글이 있긴 하다. 며칠 전 맥 스튜디오를 주문하고 나서 ‘정리해야 할 때가 왔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완벽하게 기록할 수는 없겠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려고 한다. 초창기 맥 제품들 2005년 11월, iMac (G5/2/1 20-inch + iSight) 2006sus 3월, MacBook Pro 2007년(?), iMac 24″ 2008년, Mac… Read More »

Mac Studio를 주문하다

맥미니 산지 얼마나 되었다고… 맞다. 맥미니 산 것이 불과 40여일도 되지 않았다. 그동안 맥미니를 사용도 별로 해보질 못했다. 그런데 불쑥 맥 스튜디오를 주문한 것이다. 사실 몇 주전에 이미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고민을 계속했다. 사양도 여러가지로 고민을 했다. 최종선택은 기본형에 저장장치만 2TB SSD를 선택했다. 무려 350만원이다. 다행스럽게도 교직원 할인이 약 10% 가량된다. 그래도 300백만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Read More »

“절간으로 들어가라!”

농경사회에서도 공부를 하려면 절간으로 들어갔다. 지금과 비교해보면 그 단순했던 사회에서도 세속과 잠시 인연을 끊고 공부에 매진하기 위한 궁여지책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나서 한양에 올라가 과거시험에 응시했던 시절이 있었다. 의대생 지금의 우리사회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자, 시기의 대상이기도 하다. 어떤 유명대학의 교수가 이런 말을 했었다. “나는 맨날 우리 학생들에게 “이런 멍청한 놈들, 그렇게 공부도 안하고 말도 안듣고, 도대체 니들은 뭐냐?라고 말이다.… Read More »

“나는 샤이한 사람이다!”

조금 전에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하나 남겨 놓았다. 내가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는 모습을 보는 학생들은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사실 내성적인 사람이다. 내성적을 넘서 샤이한(shy) 사람이 맞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강의를 할 때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자신이 성격을 잘못 아는 것 아니냐?’ 그렇지 않다. 태생이 샤이한 사람이다. 어렸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강의를 할 때… Read More »

접촉성 피부염

아침에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과 사진을 남겼다. 접촉성 피부염. 두세달 전부터 양쪽 위의 앞쪽 얼굴부위와 뒤부분의 목부위가 가렵고 또돌또돌한 발진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엔 몇 개월 전에 바꾼 스킨과 로션을 의심했다. 삶에서 변한 것은 그것 밖에 없으니. 그러다가 우연히 사진에서 보는 안경 목걸이의 피복이 벗져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혹시 이것이 원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안경목걸이와 마스크 목걸이를 동시에 모두 버렸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