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강의를 준비하다가…

이런 생각이 든다. ‘그냥 비대면으로 하면 어떨까?’ 비대면수업이 계속되면서 문제점들이 발생되었기에 올해부터는 어떻게든 대면수업을 진행하려고 학교에서는 준비 중에 있다. 한 강의실에 140여명의 학생들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혼합형 대면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합형대면수업이란, 절반의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일정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교수가 직접 강의를 하고, 절반의 학생들은 옆 강의실에서 스크린을 통해서 강의를 듣게 된다. Zoom강의와는 또다른 형태이다. 학생들은 1주… Read More »

X-Touch firmware update

이미 X-Touch를 구입했을 당시에 매뉴얼에 가까운 포스팅을 하면서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글을 쓴 바 있다. 오늘 아침에 갑자기 펌웨어를 확인해 보니 1.22버전이 나와 있었다. 기존의 버전은 1.15이었다. 1.15버전은 2016년에 나온 것이니 무려 5년만에 펌웨어 업데이트가 된 것이다. 1.22버전은 2021년 12월에 나왔는데 이제서야 확인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려고 하는데 순서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당연히 베링거 사이트에… Read More »

어느 권사님의 전화

어느 권사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저, 성당에 등록했어요.” 3년 전이라면 아마도 왜 그랬느냐?며 말렸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의 대답은 이랬다. “뭐가 어때서요?” 평소에도 개신교와 가톨릭, 정교회는 늘 같은 기독교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작금의 한국 개신교는 타락의 끝점에 서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이상한 종교패거리가 되어버린 한국교회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Read More »

“순리”를 저버린 사회

순리(順理)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순한 이치나 도리. 또는 도리나 이치에 순종함. 네이버 한글사전 인용. 우리 사회는 순리가 사라졌다. 우격다짐과 어거지만 남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든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하여 스펙을 만들어 내는 것도 결코 순리적이지 않다. 어제 네이버 뉴스에서 시험지유출사건의 재판에 대한 내용을 보았다. 별로 관심이 없던 뉴스꺼리였는데, 자료들을 찾아가며 내용을 알게 되었다. 딱 한마디 말이 튀어… Read More »

‘반수’를 생각하는 의예과 합격생들에게

솔직히 이 글을 반수를 생각하는 의예과 합격생들에게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산에 올라가 바위에 대고 말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을 적어두려는 것이다. 지방의대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는 서울쪽 의대를 가기 위해서 반수를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등고선식 서열화는 비단 대학입시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현주소이다. 지방자치제도가 만들어진 이후에 더욱 뚜렷한 현상이다. 반수를… Read More »

[끄적끄적] 내 블로그를 검색하다보니…

내 블로그의 수많은 글 중에는 내가 써놓은지도 기억 못하는 것들도 있다. 오늘도 “유급”이란 단어가 들어간 글들을 검색하다가 링크되어 있는 글을 보게 되었다. “저희가 직업인 양성소인가요?” 이 글을 다시 읽으니, 이 글에 나오는 두 젊은 교수가 누구인지는 생각이 나질 않지만 그 상황은 분명하게 기억된다. 자신이 교수로 살아가는 모습이 비참해져 보이기까지 할 정도의 심한 상처로 얼룩진 상태로 나를 찾아왔었다. 의사가… Read More »

대면강의 준비

올해부터는 대면강의를 할 것으로 간주하고 이제 하나씩 준비해가려고 한다. Keynotes 강의안 키노트(Keynotes) 강의안은 모두 영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 수정해 놓은 상태이다. 따라서 강의실에 맞게 다시 손을 봐야 한다. 영상을 만들 때와는 달라야하기 때문이다. 영상으로 만들었던 강의들의 강의안은 일단 애미메이션으로 표시한 곳이 많고, 또한 영상으로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복되는 슬라이드가 많다(물론 영상에서는 중복되는지 모르고 본다.). 이것들을 모두 손봐야… Read More »

의과대학은 대면수업이 불가피하다

2년간의 비대면수업을 경험했다. 2년간의 경험을 비추어 본다면 우리사회는 비대면수업의 한계를 보여주었다라고 판단된다.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에서의 수업은 단지 지식만 전달하는 기능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식만 전달한다면 비대면수업방식이 훨씬 더 많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의과대학의 경우는 더욱 더 대면수업이 필요하다. 흥미로운 것은 의과대학의 경우는 아니지만, 일반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러 설문조사에게 대학생들은 비대면수업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생들도 비슷한 대답을 하지… Read More »

강의실 모니터링 제안

140여명이 들어가는 우리대학의 강의실에는 정면에 큰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을 위한 보조모니터가 천장에 설치되어 있다(두개인지 네개인지 잘 생각이 안난다. 강의실에서 강의해본지가 벌써 2년이 넘었으니). 그런데 정작 교수용 모니터는 없다. 교수자는 교탁위에 작은 모니터를 보던지, 등을 돌려서 큰 스크린을 봐야 한다. 따라서 오늘 아침에 학장과 교무 및 교육 부학장에게 메일을 보냈다. “교수자용 모니터를 설치해 달라!” 아래 사진과 같은… Read More »

크리스천의 이웃사랑(7)-완결편

크리스천의 이웃사랑은 기독교의 계명이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닌 크리스천이면 지켜야 할 계명이다. 그런데 앞서 여섯편의 이웃사랑에서 몇가지 경우를 예를 들어서 언급했다. 간단하면서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웃사랑의 실천이 아닐까? 사실 많은 사람들은 마음 속으로 “이웃사랑”을 생각하고, 그렇게 하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모습은 비단 크리스천 뿐만 아니라 모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