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中心)이란 단어가 떠올라,

교회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교회 중심, 예배 중심, 목사 중심”이라는 말이 있다. 교회 안에서는 이 말이 멋진(?) 말이다. 아마도 강대상에서 목사가 이 말을 외친다면 수많은 성도들은 “아멘!”을 외칠 것이다. 중심 (中心)의 사전적 의미는… (출처 : 네이버 사전) 사물의 한가운데. 사물이나 행동에서 매우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부분. 확고한 주관이나 줏대. 인간의 불완정성을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간 수많은 성도들에게 “교회중심”이나,… Read More »

거실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을 들으며

예전에 사용하다가 거실로 옮겨놓은 Yamaha HS-80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 6s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고 있다. 강의준비를 해야 하는 시간들인데, 이번 한주간도 잡다한 일을 하다가 시간이 다 흘러가 버렸다. 시간이라는 것이 모든 인간에게 똑같이 주어진다. 따라서 시간을 아껴쓰지 못한 경우에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개학이 10여일 남았다 예전같으면 3월초부터 바빠지겠지만, 해부학관련 과목이 의예과 2학년 2학기로 가버리는 바람에 3월초 개강과 맞추어… Read More »

의학개론 수업, 다시 디자인하다

작년에 처음으로 참여하게된 의예과 1학년 1학기의 “의학개론” 수업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수업이다. 이 과목에 대한 목표와 목적은 분명하지만, 과연 많은 교수들이 참여하는 이 수업이 어떻게 해야 정체성을 바로 잡고, 의미있는 수업으로 만들어져갈 것인지에 대하여 고민을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수업의 대표교수는 ‘의예과장’이다. 교육과정이 바뀌고나서 이제 두번째 의예과장이 이 과목을 새롭게 맡게 되었다. 지난번에 만나서 이 과목에… Read More »

의사(醫師)와 목사(牧師)

주일 오후이다. 오후에 대전을 다녀오면서 운전 중 번뜩 두 단어가 떠올랐다. “의사”와 “목사”란 두 단어가 말이다. 목사(牧師)는 “개신교 성직자의 하나. 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교회나 교구의 관리 및 신자의 영적 생활을 지도하는 성직자(聖職者).”라고 정의한다. 목사는 한 때 존경받는 직업이었다. 그런데 작금의 목사란 칭호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그냥 직업 중 하나 정도로 여기는 듯하다. 왜 그러는걸까? 시대가 변하니 목사의 사회적… Read More »

미래에는 누가 해부학을 강의할까?

의대졸업 중에 기초의학(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생화확, 병리학, 예방의학, 미생물학, 법의학, 유전학, 기생충학 등)을 전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매년 3천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만, 그 중 극소수만이 기초의학을 선택하였는데, 요즈음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재 의대를 졸업하고 기초의학을 전공하려고 석박사 과정을 하고 있는 졸업자는 채 30여명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40개의 의과대학이 있다. 그렇다면 박사과정까지… Read More »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은…

오랜만에 보는 사진 한장…이란 글에서 이미 난 이 이야기를 쓴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에 생각이 나서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내 블로그에도, 카카오톡 서명사진에도 늘 “지정의(知情意) 균형잡힌 삶”을 추구한다고 외치고(?) 있다. 그렇게 살기 쉽지 않기에 매순간 내 자신을 가다듬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정의(知情意) 균형잡힌 삶”에 대한 고민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다. 지정의(知情意) 이 세글자를 종이에 크게 써서… Read More »

대면강의를 준비하다가…

이런 생각이 든다. ‘그냥 비대면으로 하면 어떨까?’ 비대면수업이 계속되면서 문제점들이 발생되었기에 올해부터는 어떻게든 대면수업을 진행하려고 학교에서는 준비 중에 있다. 한 강의실에 140여명의 학생들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아마도 “혼합형 대면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합형대면수업이란, 절반의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일정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교수가 직접 강의를 하고, 절반의 학생들은 옆 강의실에서 스크린을 통해서 강의를 듣게 된다. Zoom강의와는 또다른 형태이다. 학생들은 1주… Read More »

X-Touch firmware update

이미 X-Touch를 구입했을 당시에 매뉴얼에 가까운 포스팅을 하면서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글을 쓴 바 있다. 오늘 아침에 갑자기 펌웨어를 확인해 보니 1.22버전이 나와 있었다. 기존의 버전은 1.15이었다. 1.15버전은 2016년에 나온 것이니 무려 5년만에 펌웨어 업데이트가 된 것이다. 1.22버전은 2021년 12월에 나왔는데 이제서야 확인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려고 하는데 순서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당연히 베링거 사이트에… Read More »

어느 권사님의 전화

어느 권사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저, 성당에 등록했어요.” 3년 전이라면 아마도 왜 그랬느냐?며 말렸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의 대답은 이랬다. “뭐가 어때서요?” 평소에도 개신교와 가톨릭, 정교회는 늘 같은 기독교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작금의 한국 개신교는 타락의 끝점에 서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이상한 종교패거리가 되어버린 한국교회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Read More »

“순리”를 저버린 사회

순리(順理)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순한 이치나 도리. 또는 도리나 이치에 순종함. 네이버 한글사전 인용. 우리 사회는 순리가 사라졌다. 우격다짐과 어거지만 남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든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하여 스펙을 만들어 내는 것도 결코 순리적이지 않다. 어제 네이버 뉴스에서 시험지유출사건의 재판에 대한 내용을 보았다. 별로 관심이 없던 뉴스꺼리였는데, 자료들을 찾아가며 내용을 알게 되었다. 딱 한마디 말이 튀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