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카운티는 모악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전주의 가장 남쪽끝이다. 예전에는 “중인리”라고 불릴 만큼 시골이다. 지금도 ‘중인동’ 보다는 ‘중인리’라는 단어가 먼저 나온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 학령기에 있는 부모들을 위해 인접한 학교에 대하여 적으려고 한다. 오늘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분이 계시는데, 그 분의 아이들이 이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는 중인초등학교가 있다. 골든카운티에서 1km 가량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는 5분 가량 소요된다. 걸어서는 15분이 걸린다. 중인초등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다. 학년당 1학급이고, 전체 학생수가 95명 가량 된다.
중고등학교는 해성중학교와 해성고등학교가 있다. 거리상 3.2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가까운 곳에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가 있긴 하지만, 이 학교는 일반학교가 아니다.
골든카운티에서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보기 힘들다. 있다고 해도 아침 일찍나가서 늦게 오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리소 446세대 중에서 많은 세대가 노인세대라서 더우기 중고등학교 학부모가 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러나 초등학교 학생들은 종종 보인다. 중인초등학교 학생수를 본다면 이곳에서 사는 학생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꽤나 산다. 할머니가 키우는 아이들도 있지만, 젊은 엄마들이 아침에 아이들을 등원시키는 것을 본다. 유치원은 대개 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젊은 부모들이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초중고 학생들을 있는 가정이 많이 없는 이유는 학교도 가깝지 않고,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 학원이 없다는 것이다. 요즈음 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을 보내는 우리 사회의 현상을 감안한다면, 부모가 확실한 자기철학이 없이는 이곳까지 이사를 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골든카운티로 이사를 오려는 부모들에게 선뜻 권유하지 못한다.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지금까지 써 두었던 우리 아파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 옥성골든카운티 1 – 어디에 있나?
- 옥성골든카운티 2 –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 옥성골든카운티 3 – 장점은?
- 옥성골든카운티 4 – 단점은?
- 옥성골든카운티 5 – 편의시설
- 옥성골든카운티 6 – 텃밭이야기 ①
- 옥성골든카운티 7 – 주변의 편의시설
- 옥성골든카운티 8 – 부동산투자로서 가치
- 옥성골든카운티 9 – 골든카운티 사람들
- 옥성골든카운티 10 – 텃밭이야기 ②
- 옥성골든카운티 11 – 편안한 집
- 옥성골든카운티 이야기 12 – 이야기를 모두 쓰고 나서
- 옥성골든카운티 이야기 13 – 추가1 : 접근성
- 옥성골든카운티 이야기 14 – 추가2 : 주차문제
- 옥성골든카운티 이야기 15 – 추가3 : 분양논란
- 옥성골든카운티 이야기 16 – 추가4 : 학교
‘학원이 없어 이사가 쉽지 않을 것’
이 글 속에 우리의 교육이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도 그 중심에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사회가 그러니…
사실 그런 것을 무시하고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부모들이 균형을 잡고 살면…
자녀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