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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5일
퐁텐블로 궁전 Château de Fontainebleau
퐁텐블로는 12세기 왕족들이 사냥할 때 머물렀던 곳이라고 한다. 전날 에펠에서 사먹은 음식이 문제였던지 모르겠지만 주찬이가 심하게 식중독을 앓았다. 아픈 주찬이를 앞세우고 우린 여행마지막날 낮시간동안 퐁텐블로를 어렵게 오게 되었다. TGV가 아닌 SNCF를 타고 왔다. 파리에서 늦게 출발했고 되돌아가야 할 시간이 정해져 있는 관계로 2시간 정도의 시간만 주어졌다. 퐁텐블로의 느낌은 베르사유와 비슷하다. 궁전과 숲이다. 이 궁전은 프랑스에 있는 궁전들중 가장 크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마지막 이별했다는 말굽모양 계단
여기에는 가장 유명한 계단이 있다. 나폴레옹이 유배섬으로 가지전에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던 계단이다. 그런데 그 계단은 말굽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어떤 말을 했는지, 어떤 감정상태였는지 알길이 없지만 세상을 지배하고자 했던 한 왕이 몰락을 우린 역사를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역사는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깊이없는 생각을 여행마지막날에 해 본 것이다. 주어진 시간도 짧았고, 여행의 피로도가 매우 심한 날이었기에 궁전안을 둘러보질 못했다. 궁전뜰을 지나 숲쪽으로 향했다. 베르사유보다는 작은 숲처럼 생각되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은 숲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시내에 나가 적당한 음식을 사서 오는 기차안에서 먹었다. 우리의 유럽여행은 그렇게 마무리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