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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0일
Paris, 프랑스 첫날, 파리
퐁네프 Pont Neuf
퐁(pont)이라는 말 자체가 “다리”라는 뜻이다. 따라서 퐁네프 다리가 아닌 “네프다리”이다. 사실, 이 다리는 별 것이 없다. 다리 아래쪽에서 유람선을 탄나는 것과 시테섬에 있는 여러개 다리 중 하나이다. 다리의 군데 군데 뷰사이트를 위해 만들어 놓은 확장 발코니 같은 곳엔 깨진 술병이나 플라스틱 와인잔이 즐비하다. 다만 영화 “퐁테프의 연인들”로 유명세를 치르는 것이다.
몽마르트르 언덕과 사크레퀘르 대성당
파리에 오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몽마르뜨 언덕이 아닐까? 거기엔 사크레퀘르 대성당이 있고, 파리가 내려다 보인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몽마르뜨에서 바라보는 파리는 흰색도시이다. 전체적으로 파리가 하얗게 보인다. 몽마르뜨에서 만난 흑인들의 갈취에 가까운 사기로 마음들이 상한 두 아들은 여행보다는 빨리 몽마르뜨는 떠나고 싶어 했다. 파리의 곧곧에 있는 사기꾼들.
몽마르뜨에서는 파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본다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사람들, 그 사람들 사이에서 사람 사는 체취를 느낀다. 그게 여행인지도 모르겠다.
몽마르뜨를 가기위해 지하철에서 내리면 지하철 입구 바로 옆에 아주 작은 공원(공원이라기 보다는 마당)이 하나 있고, 거기에 수많은 글씨가 쓰여있는 벽이 하나 있다. 마침 칠판과 같은 모습으로. 여기에 쓰여 있는 말은 딱 하나다. “I love You” 이 말이 세계 각국 언어로 쓰여 있다. 당연히 “사랑해”도 있다.
여행기분을 망치는 사기꾼들
몽마르뜨 연덕을 올라가려고 케이블카 타는 입구에서 흑인들이 두 아들을 둘러싸고 뭐라뭐라 말하더니 손목에서 색깔있는 실로 팔찌를 순식간에 만들어 버린다. 무슨 일인가 하고 간 내게도 그렇게 한다. 그리고 말한다. “Give me the small money”라고. 물론 그 전에 잘 안되는 영어로 “어디서 왔냐?”는 둥 말을 걸고 말이다.
돈을 주지 않자 약간 험상궂게 생긴 놈이 와서 약간 분위기를 험하게 만들면서 동전을 호주머니에서 꺼내게 만든 후, 꺼내자 마자 돈을 세는 척 하다가 그냥 채가 버린다. 아시아인 뿐만 아니라 백인들에게도 그렇게 한다. 여자들이나 어린 학생들이 많이 걸려든다. 이 일로 인해 두 아들은 프랑스에 대한 아주 나쁜 감정을 갖게 되었고, 이후에 소매치기사건(나중에 쓸 생각이다)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에 대한 매우 좋지 못한 기억들을 갖게 되었다. 여행지의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아주 불쾌한 경험이었다. 그런 놈들이 참 많다.
몇 년전 두 아들과 여행했던 곳들이라 새삼스러운 것이,
잠시 시간을 그리로 되돌려 놓는 듯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쉼’을 유효적절하게 즐기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게 전해집니다.
저 역시도 ‘쉼’에 대해서 큰 비중을 두고 사는 사람인지라…
즐거운 하루 지내시길요.^^
“맑고 향기롭게”님, 감사합니다.
덧글이 거의 없는 제 블로그에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맑고 향기롭게님도 아들만…있으시군요…
그리고 “쉼”을… 중요시하시는 분이신 것이 너무 좋습니다.
저도 “쉼”의 중요성을 알지만…..
늘 바쁘게만 살고 있으니까요…..
다시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