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교육 ⓪ 머릿말과 목차

By | 2012년 11월 1일

나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일은 매우 조심스럽다. 아이들이 현재 의대에 다니고 있을 뿐 사회에 크게 공헌하며 사는 것도 아니며, 아들 둘 의대 보냈다고 자랑질 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이야기를 쓰고자 했던 마음이 불처럼 일어났다가도 다시 괜한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가를 수없이 반복했었다. 그러다가 MBC 김형윤PD의 강연 《작은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들은 후에 한번 정리해 보고 싶어졌다. 어쩌면 지나온 세월들을 다시금 정리해 보고 앞으로 내 삶의 방향과 목적을 다시금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과장하지 않고 숨기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살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기에 용기를 내어 적어본다. 또한 모든 기억을 되살리기는 힘들겠지만, 지금이라도 적어두는 것이 나중에 적는 것 보다는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크다.

나는 개인블로그 holyabba.com에 이미 두 아들의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상산고 이야기“와 “일반고 이야기“에 적어 두었다. 이번에 쓰는 내용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대학진학까지의 이야기이다. 누군가에게는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서는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기대감도 있다.

정답을 적으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내 자신이 절대로 정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나는 이렇게 아이들을 교육했다”라는 이야기를 적는 것이다. 나보다 훨씬 자녀들의 교육에 성공한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그리고 그 분들과 저의 삶은 또 다른 것이기에 이렇게 우리가족 이야기를 적어보는 것이다. 물론 중간중간에 제 의견도 써보려고 한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여러가지 주제로 단기간에 글을 쓰다보면 아무래도 내 주장을 자꾸 말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글을 쓰자고 시작한 것은 아니겠지만 내 경험상 그렇게 될 듯 싶어서 우려가 앞선다. 내가 글재주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냥 내 생각들을 정리하다보면 그럴 개연성이 높아질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써보려고 한다.

2012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자녀교육이야기

글을 시작하며

머릿말과 목차

제1장 자녀교육의 초보운전자
홈스쿨링을 생각했던 적이 있다.
교육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일정한 역치를 갖다.
아이들의 능력을 관찰하다.
우리 아이들은 영재가 아니다.
올100을 맞은 적이 없다.

제2장 조금씩 보이지만
참고 기다리다.
멀리 보고 뛰게 하다.
사춘기가 없었던 아이들.
과외는 필요악이다.
과감한 투자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모니터링과 샘플링
책을 읽는 것은 숙제가 아니다.
쉼이 필요해. 기계가 아니야.

제3장 자녀를 위해 기도하라
아이들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
신뢰보다 더 좋은 응원은 없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엄마의 수고가 가장 값지다
왜 아쉬움이 없을까
부모로서 보여주어야 행동들
기도가 필요한 이유

글을 마무리하며

“자녀교육이야기”를 모두 쓰고나서

 

2 thoughts on “아이들의 교육 ⓪ 머릿말과 목차

  1. 모네81

    목차만 봐도 책으로 출간해야 될 듯합니다. 저도 제 인생의 가장 큰 과업이 자녀 양육과 교육이라 생각함에는 아직까지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기에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여 기대됩니다. 또한 선생님의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나비효과를 주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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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네81

    아 그리고 10월의 마지막 날에 멋진 모습 보여주시는 센스까지 ㅋㅋㅋ멋져도 너~~무 멋져요!!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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