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부모되기 ⑬ 자녀를 존중하라

By | 2014년 3월 3일

자녀는 자신들이 낳았다. 그런 이유로 간혹 자식을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다. 소유물로 생각할 때 아이들을 독립된 개체로 인정하지 않는다. 아이를 독립된 개체로 생각하라. 부모 자신도 돌이켜 보라. 부모의 소유물인지를 말이다.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자녀들도 소유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자녀들이 독립된 개체라고 생각할 때 부모는 자녀을 좀 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게 된다. 그래야만 자식에게 집착하지 않고 집중할 수가 있다. 물론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지는 부모의 보살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부모는 자녀를 보살필 의무는 있지만 소유할 권리는 없다.

아이들은 독립된 개체로서 존중받을 때 행복하다. 자신의 마음대로 사는 독립이 아니라 정해진 테두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존중이다. 아이의 말을 귀기울이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격려하고, 스스로 행한 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알게 하는 것이 바로 존중이다. 부모의 생각대로, 부모의 뜻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아이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행동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깨닫을 수 있도록 계속 소통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결코 완전한(perfect) 개체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잘못된 행동을 할 수가 있다. 그것마져도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소통을 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가자신을 존중하며 대하는지 아닌지를 너무 잘 안다. 이렇게 존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사회적 역할이 뛰어난 개체로 자라게 된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보다. 아이에게 좋은 것이라며 시키는 것들을 아이에게 한번이라도 물어본 후에 했는지, 아니면 부모가 다 정한 후에 통보를 했었는지를 돌이켜 보면 된다. 물론 “그 나이에 뭘 알겠어요? 부모가 시키면 하는 것이지…”라고 말 할 수 있다. 단언컨데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물론 아이는 어떤 것을 배우는 것이 왜 배우는지, 뭐가 중요한지 모를 수 있다. 그렇다면 반문해 보자. 어렸을 때 그 많은 애들이 피아노를 배우고, 미술을 배우고, 바이올린을 배운다. 그 아이들이 커서 성인이 된 후에 그런 것들을 즐기는지 아닌지를 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작은 것이나 사소한 것도 아이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면 존중하는 자세로 대화를 통해서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설득시키라는 뜻은 아니다. 존중받고 자란 아이는 부모와 형제를 존중하게 되고, 바깥에서도 다른 친구들을 존중하는 자세로 대하게 된다. 그것이 아이들 본능안에 “구성원안에서 존중받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좋은 부모되기 (Good Pare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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