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개의 추억시리즈 [어릴 적에]를 마무리하며

By | 2014년 9월 23일

9월 3일에 추억시리즈를 쓰겠다고 50여개의 주제를 써놓았는데, 20일이 지난 오늘 99번째 글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리즈는 마무리를 한다. 단기간에 쓴 가장 많은 글이다. 처음 시작한 50여개의 주제를 써내려가면서 잊혀졌던 기억들이 떠오르면 다시 주제를 늘려가는 방식으로 99개의 주제가 나온 것이다. 중간에 중복되는 추억들도 삭제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99개의 주제가 만들어졌다.

모든 주제들이 내 기억에 의존해서 쓴 것이기 때문에 사실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내 기억에 담겨있는 것을 그대로 적었다. 병식이란 가명이외에는 모두 실명을 적었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는 단순한 기록이외에 내 삶에 영향을 준 사건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사건속에서 내 삶에 영향을 준 주제를 중심으로 적었다. 나름대로 내게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들을 기록한 것이다.

나에게는 개인적인 기록이니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 일반인들에겐 그저 지루한 남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매우 조심스럽다.

*2015년 7월에 책으로 묶었다.

  1. 병식(가명)이의 도둑질
  2. 똥바 아저씨
  3. 내 인생의 첫 흡연
  4. 상여집
  5. 교회종탑
  6. 어느 집 귀한 아들의 죽음
  7. 감나무에 묶이기
  8. 처음보는 미국인
  9. 잡종견의 추억
  10. 가죽 축구공
  11. 죽을 나르던 엄마들
  12. 팥죽 먹었다!
  13. 어른의 생일날
  14. 아이스께끼
  15. 태반의 처리
  16. 아버지의 외진
  17. 풍금
  18. 솔방울의 쓰임새
  19. 미남∙미녀부부교사
  20. 박하준 선생님
  21. 교감선생님과 교감신경계
  22. 유자나무
  23. 병직이 아저씨
  24. 우체국 전화교환원
  25. 침을 두번 뱉은 기준이
  26. 한양영배사
  27. 엘로우와 헬로우
  28. 무당의 굿
  29. 태호아저씨
  30. 태권도와 사범아저씨
  31. 뒤집어진 니어카
  32. 염소를 살려라
  33. 사진사 아저씨
  34. 둔전교회
  35. 춤바람
  36. 세종이 아저씨
  37. 빨강색 우체통
  38. 고전읽기 경시대회
  39. 나짜꼬 아저씨
  40. 두부집 이야기
  41. 진돗개에 물리다
  42. 금골산
  43. 세등리 입구 큰 나무
  44. 울돌목
  45. 욕지
  46. 정월 대보름
  47. 애들아, 차가 논에 빠졌어!
  48. 시단이
  49. 형아야, 참기름 지켜줘!
  50. 짜장면의 첫기억
  51. 최초의 기억은
  52. 저, 오줌쌌어요
  53. 이 집에 누가 호랑이띠냐?
  54. 도깨불치
  55. 접도구역
  56. 문태아저씨
  57. 서예를 배우다
  58. 손오공
  59. 술먹으면 개
  60. 가끔식 사라지는 엄마와 아빠
  61. 동강원과 윤영윤 선생님
  62. 산림보호
  63. 매미를 삼킨 닭
  64. 죽심이
  65. 비끼바
  66. 간첩이었을까?
  67. 고막을 다치다
  68. 꿀벌 이야기
  69. 돼지사러 왔어요
  70. 마늘밭 잠자리떼
  71. 김재근 선생님
  72. 윤영동 선생님
  73. 윤시평 선생님
  74. 훌떡바 선생님
  75. 부산에 가다
  76. 최초의 교통사고 목격
  77. 약방 덧문과 투약구
  78. 미꾸라지 잡기
  79. 보건지소 의사선생님
  80. 딱지와 구슬 모으기
  81. 라면
  82. 라면땅과 뽀빠이
  83. TV 시청하기
  84. 도룡뇽 알 죽이기
  85. 만화를 섭렵하다
  86. 코피를 쏟다
  87. 소풍이 싫어요
  88. 전세 택시가 논에 빠지다
  89. 모세미 해수욕장
  90. 충약과 충치약
  91. 하관을 보다
  92. 버스가 끊겼어요
  93. 산토닌과 원기소
  94. 일본어와 반일감정
  95. 약값의 암호화
  96. 외풍을 막아라
  97. 강아지의 복수
  98. 막내의 여유
  99. 어릴 때 내가 의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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